- “대장동, 사전에 못 밝혀 아쉬움
- 부산저축銀 정보 있으면 재감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정국을 강타하는 가운데 최재해(사진) 감사원장 후보자가 2일 지자체 특혜 개발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이 “감사원이 낮잠을 자니 전국에서 개발 비리가 나오는 것”이라며 “TF를 구성해서라도 전국 지자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최 후보자는 “국민이 많은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당시 감사원이 밝히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제가 임명되면 (정부 주요 사업 관련) 우선순위 과제를 정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 감사원의 책임론에 대해 “그때 감사한 팀이 대장동을 검토 안 하고 감사 결과를 갖고 온 것으로 기억한다”며 “2017년 건은 (그러나) 지방공기업 관리 실태가 아마 초점이 조금 달랐지 않나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과 대장동 주민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공익감사를 청구한 것에 대해서는 “임명되면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했다.
최 후보자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태의 재감사 여부에 대해서도 “기존에 처리한 것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잘못했다는 무슨 제보나 정보, 이런 게 있으면 한번 검토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저축은행 사건 부실 수사가 대장동 의혹의 배경이라고 주장한다.
최 후보자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중도사퇴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하여간 전임 원장께서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감사원이라는 조직이 정치적 중립성 논란의 중심이 된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최 전 원장에 대한 감사에 대해서는 “전임 원장님에 대한 감사는 자체 감찰권 그 범위도 벗어나는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