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방의료원 인력난 대안 ‘공공임상교수제’, 전공의 수련비용 국비지원이 도입 실마리

시도지사협의회 등 3곳 연구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11-16 21:40:31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도입시 전문의 949명 충원 필요
- 年 1500억 소요… 시범사업 건의

2년 가까이 지속된 코로나19로 지역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지방의료원 인력난의 대안으로 공공임상교수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국립대학병원협회 등 3개 기관은 최근 공동으로 지역 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 대안 연구를 진행했고, 그 대안으로 공공임상교수제 도입을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공임상교수제는 교육부가 국립대학병원에 교수를 신규로 발령을 내 국립대병원(권역책임의료기관)에서 공공보건의료 영역의 진료·교육·연구를 수행하거나 지방의료원에 파견해 지역의 필수 의료를 담당하도록 하는 제도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에도 ‘국립대학병원 공공임상교수 도입’이 포함돼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빠져 있었다. 이에 따라 신설 제도이기 때문에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번 연구 결과 지역거점공공병원이 충원해야 할 전문의(공공임상교수) 규모는 949명이다. 국립대병원 본원 근무와 파견교수 비율 1 대 2 배치를 고려하면 총 1424명으로 연간 1500억 원가량의 예산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가 재정지원 사업이다.

이에 연구진들은 우선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뒤 사업의 적절성과 수행 가능성을 평가한 다음 전면 도입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시범사업으로 시행할 경우 3년간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483억 원 수준으로 국비 지원과 의료기관이 절반씩 부담하는 방안이다. 통상 시범사업은 본 사업 규모의 10분의 1 수준으로, 3년간 총 144명의 의사를 단계적으로 선발해 지방의료원과 국립대병원에 2 대 1의 비율로 배치하는 것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를 앞둔 시점이지만, 주무 부처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면 내년도 시행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최근 교육부의 요청으로 시·도지사협의회가 35개 지방의료원을 대상으로 파견의사 수요 조사를 한 결과 교수급이 200명으로 나타났다. 시범사업 1차 연도 32명 도입은 수요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15% 수준에 불과하다. 32명을 일부 지역에 우선적으로 적용해 도입하고 2차 연도에 전국적으로 확대할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다.

연구를 담당한 조희숙 강원대 의과대학 교수는 “공공임상교수제는 지역 의료인력 부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지방의료원에서 의사를 육성해내는 시스템으로 연결하고 나아가 지역 공공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제도”라고 평가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9. 9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0. 10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1. 1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10. 10‘고부가 데이터’ 노린 AI해킹…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급부상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3. 3“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4. 4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7. 7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8. 8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