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재명, 전국민 지원금 철회 “방식·대상 고집 않겠다”

정부·야당 반대에 한 발 물러서…비우호적인 국민 여론도 영향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11-18 19:46:25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소상공인 피해라도 신속 지원”
- 유연한 대처로 외연확장 노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고집하지 않겠다”며 전 국민 방역지원금 철회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야당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하고 있다. 정부도 신규 비목 설치 등 예산 구조상 어려움을 들어 난색을 표한다”면서 “아쉽다. 그러나 각자의 주장으로 다툴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원의 대상과 방식을 고집하지 않겠다”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가 어렵다면 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에 대해서라도 시급히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전날까지 기획재정부의 예산 기능 분리까지 언급하며 기재부를 압박하던 이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철회로 돌아선 것은 사실상 정부와 야당의 반대로 예산 반영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표 3대 예산 패키지(전 국민 재난지원금·지역화폐 발행·소상공인 손실보상)’ 중 재난지원금을 제외한 나머지 두 항목의 증액에 집중키로 한 셈이다. 특히 여당이 국정조사까지 언급하며 연일 기재부를 압박하는 비정상적인 당정갈등이 오래 지속하는 것이 선거전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도 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재정 운용은 정부만의 책임이 아니라 여당에도 공동책임이 있다. 막중한 책임이 있는 집권당이 잘못된 재정운용에 반성하고 사과하기는커녕 기재부를 강박하며 이렇게 국민 혈세를 주머니 속 쌈짓돈으로 여겨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전 국민 지원금 지급에 국민 여론도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6, 7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이재명 후보의 의견과 재정 여력이 없다는 김부겸 국무총리의 의견 중 어느 의견에 더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8.1%가 김 총리를 꼽았고, 이 후보를 꼽은 응답은 27.2%에 그쳤다.

지지율 답보 상태에 있는 이 후보가 정책 방향 전환으로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도층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정유선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9. 9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