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시의회 갈등 부른 기조실장

부산 경제진흥원장 검증 충돌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1-11-28 21:46:4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 “일정 일방결정” 반발했지만
- 시의회 “실장과의 합의 있었다”
- 시 조직내부 소통 부재 탓 지적

부산시와 부산시의회의 부산경제진흥원장 후보자 인사검증 일정 관련 충돌(국제신문 지난 26일 자 4면 보도)은 시 기획조정실장의 단독적인 일처리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의회 공공기관 인사검증 특별위원회(이하 인사검증 특위)는 다음 달 13일 부산경제진흥원장 후보자의 인사검증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애초 발표한 검증 일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다. 시 이성권 정무특보가 시장의 인사검증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나온 검증 일정은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특위는 ‘13일 검증’을 재확인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선조 기획조정실장이 특위의 박흥식 위원장을 만나 시의회에서 검증 일정을 통보해주면 거기에 맞춰 (인사검증) 요청을 하겠다고 구두 로 약속했다는 것이다.

특위 노기섭(북구2) 의원은 “절차가 잘못됐다는 시 정무특보의 주장은 이해할 수 없다”고도 했다. 김 실장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줬다. 김 실장은 “시의회의 일정에 따라 인사검증 요청서를 보내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 실장은 노 의원이 언급한 ‘구두 약속’에 대해 이 특보와 전혀 소통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 위원장과 만나기 전에 시 입장을 조율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협의 내용도 이 특보에게 알리지 않은 것이다. 심지어 지난 24일 시의회가 검증 일정을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이 특보가 수용할 수 없다고 공개 입장문을 내놓는 상황에서도 김 실장은 별다른 언급 없이 침묵을 지켰다.

시장을 정무적으로 보좌하는 정무특보가 시의회와 협의하는 대표 채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김 실장의 행보는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 의견이다. 한 시의원은 “명색이 정무특보가 입장문까지 내고 반발하는 동안 기조실장은 뭐하고 있었나”고 했다. 한편으로는 이 특보의 조직 장악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노 의원은 “인사검증 현안은 (정무라인이 아닌) 시 기조실장과 논의할 것”이라며 시 내부의 엇박자를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5. 5‘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8. 8“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9. 9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0. 10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7. 7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8. 8[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9. 9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10. 10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6. 6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7. 7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8. 8올해 2분기 부산 경제 2.3% 증가…'12% 급증' 충북의 5분의 1
  9. 9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10. 10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국민의힘 397억 반환' 걸린 尹 선거법 2심 오늘 마무리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6. 6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7. 7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8. 8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9. 9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10. 10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