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약 기반인 2030·女 표심 구애
- 내일 ‘전국민 선대위’ 인선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30일 ‘30대 워킹맘’ 조동연 서경대 교수를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조 교수는 선대위 1호 외부영입 인재다. 30대 여성 군사전략가인 조 교수는 송영길 대표와 함께 투톱 체제로 선대위를 이끈다. 이 후보의 취약 지지 기반인 여성과 2030세대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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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해봅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을 발표했다. 1982년생인 조 위원장은 부산 부일외고를 졸업,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경희대 아시아태평양지역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 공공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조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서경대 군사학과 조교수 겸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으로 활동해왔다.
이 후보는 “‘뉴 스페이스’(New Space)가 시대적 화두다. 교수님이 뉴 스페이스를 추구하는 것처럼 민주당 선대위의 뉴 페이스가 되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송 대표는 조 위원장 인선 배경에 대해 “20, 30대 주부의 어려움을 이겨낸 롤모델을 찾고 싶었다”며 “많은 논의와 설득을 거쳐 (조 교수가)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도 이날 “일하는 정당과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께서 보여주는 여러 신뢰를 읽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선대위 내 역할에 대해 “국방 우주항공 방위산업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고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최근 고등학생을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우는 ‘파격 인선’까지 선보였다. 지난 28일 광주 대전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광주여고 3학년 남진희 양이 발탁됐다. 민주당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이런 신선한 분들을 모시는 노력으로 쇄신을 보여주고 있어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와의 격차를 조금씩 좁혀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 후보는 오는 2일 선대위 조직개편 및 인선안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임명된 김영진 당 사무총장, 오영훈 후보 비서실장, 윤건영 정무실장은 모두 재선 이하로 구성했다. 쇄신 선대위 명칭은 ‘전 국민 선대위’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대위 조직은 총 6, 7개 본부로 줄이고, 본부 간 신속한 소통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