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이는 합류 전 국힘에도 지원
- 與, 합류 인사 문제로 잇단 곤혹
- 尹이 원한 김영희 PD 李 캠프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1호 영입 인사인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위원장의 사생활 논란이 확산하면서 당이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는 우주항공 전문가로 영입된 조 위원장의 혼외자 의혹을 제기했다.
조 위원장은 2일 오전 KBS 라디오에서 “마음이 무겁다. 제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께서 불편함을 느끼셨을 것이고 분노도 느끼셨을 텐데 그런 부분에서 너무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의혹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깨졌다”며 “저 같은 사람은 10년, 30년이 지난 후 아이들에게 당당하게 얘기하는 엄마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 기회를, 어떤 도전을 할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항변했다.
관련 의혹을 일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던 민주당 내부 기류도 변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조 위원장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 “모든 정치인은 국민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니 국민의 판단을 좀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인 백혜련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에서 “객관적인 팩트체크가 필요한 부분”이라면서도 “국민 정서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 1일 이재명 캠프에 MZ세대 데이터 전문가로 영입된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전날까지 국민의힘 합류를 타진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김 대표가 전날 이력서 전달을 부탁하며 윤석열 후보 선대위 합류 의사를 타진했다고 공개했다. 윤 후보 캠프 청년특보를 맡았던 장예찬 씨는 “이런 자리 사냥꾼을 이 후보가 데려가 고맙다”고 비꼬았다.
윤 후보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김영희 전 MBC 콘텐츠 총괄부사장은 이날 이 후보 선대위에 합류했다. 김 전 부사장은 ‘느낌표’ ‘나는 가수다’ 등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 스타 PD출신이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