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문가그룹 기초단체장 잇단 출마 노크

부산 與野 실력파 신인 발굴 나서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1-12-06 19:53:35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전 고리본부장 기장군수에 도전
- 북구청장엔 토박이 건축사 출격
- 초선 현역 3명 전문가그룹 출신
- 행정력·정치력 부족 극복이 관건

기성 정치인이나 일반 행정 관료 출신이 아닌 특정 분야 전문가들이 내년 부산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서 눈길을 끈다. 특히 경쟁력 있는 정치신인을 발굴해 지방선거를 준비하려는 여야의 움직임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전문가의 등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규석 군수가 3선 연임으로 물러나는 기장군에서는 우중본(64) 기장문화원 부원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군수 선거에 도전할 채비를 한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장 출신인 우 부원장은 한수원 내 행정직으로는 유일하게 원전 현장의 본부장을 역임했다. 우 부원장은 6일 “고리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원전이 기장에 미치는 영향, 주민과 원전의 관계 등을 누구보다 많이 알게 됐다”며 “원자력 행정 전문가로서 국내 원전의 중심지인 기장의 군정을 맡아 원전 해체 등 ‘포스트 원전’ 시대를 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추연길(66) 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이 기장군수 선거를 준비하고 있어 우 부원장과의 공공 부문 기관장 매치가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우 부원장의 정치 행보가 시작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정동만 국회의원의 직접 영입설이 나온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각 영역의 전문가들이 기장 발전을 위해 군수에 도전하는 자체는 좋은 일 아니냐”고 했다.

북구에서는 건축사인 오태원(62) 북구체육회장이 국민의힘의 북구청장 후보가 되고자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오 회장은 국내 최초로 건축사 건설안전기술사 토목시공기술사 자격을 갖춘 인물로,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며 오랫동안 지역에서 장학사업 등을 펼쳤다. 지역 내 최대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구포초등학교 출신으로, 현재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으며 박민식(당협위원장) 전 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 회장은 “옛것을 지키면서도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건축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전통과 변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북구 시대를 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래구에서는 장준용(55) 국제라이온스협회355-A(부산)지구 총재가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군에 올랐다. 통신업체를 운영하는 기업인인 장 총재는 부산장애인부모회 후원회장과 동래구 장애인협회 후원회장, 동래구체육회장을 맡고 있다. 이 밖에 한선심 전일의료재단 이사장도 수영구청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부산지역 현직 초선 기초단체장 13명 가운데 전문가 그룹 출신은 대학교수(토목공학)인 홍순헌 해운대구청장과 변호사인 이성문 연제구청장, 기업인 출신의 김우룡 동래구청장 등 3명이다. 공직자 출신은 김태석 사하구청장이 유일하며 나머지 9명은 광역·기초의원을 지낸 정치인이다.

부산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 소속 현역 단체장에 맞서는 국민의힘에서 실력파 신인으로 분류되는 전문가 그룹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들의 참신함과 전문성은 높이 평가되겠지만 일반 행정 관료나 정치인 출신이 갖춘 행정력과 정치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3. 3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8. 8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5. 5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6. 6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7. 7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8. 8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6. 6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