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관광특구 조성 등 법안 마련”
- “미필자들이 멸공” 野색깔론 저격
- 軍처우 개선 외치며 안보로 맞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주말 동안 강원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폈다. 이 후보는 16일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강원도야말로 분단 70년 남북 대치 상황에서 가장 큰 희생을 한 지역으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마땅하다”며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지정, 금강산 관광재개 등 강원도 지역을 위한 맞춤 공약을 내놨다. 또 국민의힘의 ‘멸공 논란’을 겨냥해선 ‘군 처우 개선’ 등을 제안하며 맞불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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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6일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지정하고 왕래와 교역의 절차를 간소화해 남북경제협력, 공동 자원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동해와 DMZ 국제관광 공동특구를 조성하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작으로 원산 금강산 고성 강릉에 이르는 동해관광 공동특구를 조성하고 세계인이 깊은 관심을 가진 DMZ 평화생태관광을 추진하겠다”며 “남북한의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해 강원도가 북방경제 진출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전날 강원 인제군의 한 카페에서 열린 ‘명심 토크콘서트’에서 “특별한 희생에 대해선 어떤 형태로든지 상응하는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밝히며 ‘이대남(20대 남자)’에 대해서도 구애했다. 그는 “남자로 태어난 게 죄인도 아닌데, 국가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것이지 않나”고 병사 표심을 자극했다. 그러면서 “지금 군대에 가면 눈 치울 걱정을 하고, 식당에서 급식병하면서 매일 얼굴이 뻘게져 스팀을 쐬고 있다”며 “그런 건 외주를 주고 경계 업무도 예를 들면 드론 부대 같은 걸 창설해서 프로그래머를 양성한 뒤 퇴역하면 관련 회사에 취업하고, 이렇게 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또 “원래 군대 안 갔다 온 인간들이 멸공 북진통일 선제공격 등을 주장한다”고도 언급했다. 이는 군 미필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최근 멸치와 콩을 구매하며 ‘멸공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대북 ‘선제 타격론’을 거론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