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선에 또 소환된 ‘가덕신공항’…조기착공 이어질까

민주·국힘 연일 이슈 선점 공방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2-01-17 19:45:5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양측 모두 사실상 예타면제 동의
- 지역사회, 여야와 간담회 추진

각종 선거 때마다 등장하던 가덕신공항 사업이 이번 대선 정국에도 또다시 소환됐다. 이 사업은 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정치가 아닌 행정의 영역이 됐지만 특별법이 규정한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면제 조항의 해석 여부를 놓고 거대 양당이 연일 난타전을 벌이면서 정국의 이슈로 부상했다. 결과적으로 가덕신공항 예타 면제는 양당 대선 후보가 모두 동의하는 사안이 되면서 지금부터는 이같은 분위기를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주문이 지역사회에서 나온다.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인 부산 강서구 가덕도의 대항항 전망대에 항공기 모형이 설치돼 있다. 국제신문DB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7일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15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내놓은 ‘가덕신공항 예타 면제’ 공약을 비판했다. 송 대표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에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며 “윤 후보께서 부산에 오셔서 ‘신공항 예비 타당성 면제하겠다’고 한 말씀은 고마운데, 이미 이 절차는 민주당이 주도로 법이 통과돼서 사실상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은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로 2003년도에 동남권신공항이 제기됐는데, 무려 18년이 걸렸다”며 “그동안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완전히 무산시켰던 것을 저희 민주당 정부가 강력히 주장해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됐다”고 운을 뗐다. 송 대표는 가덕신공항 추진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던 국민의힘 의원들의 당시 발언을 일일이 되새긴 뒤 “특별법이 통과될 때 반대투표를 한 분 33명 중 국민의힘 소속이 25명이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5일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가덕신공항, 기왕에 시작할 거면 화끈하게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송 대표는 “가덕신공항은 이미 예타 면제됐다” “가덕도 신공항 예타 면제 특별법은 이미 지난해에 국회를 통과했다”며 윤 후보를 겨냥했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17일 ‘화끈하게 가덕신공항 추진하자’는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산 공약에 포함된 ‘가덕신공항 예타 면제’ 현안을 지원 사격했다. 부산선대위는 “부산을 수도권에 상응하는 새로운 국가 발전의 성장 축이자, 경제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윤 후보의 강한 의지가 돋보인 공약”이라며 “윤 후보의 ‘화끈한 결단’에 당황한 더불어민주당은 ‘힘을 모아 부산발전’을 외치기보다는 ‘상대 후보 흠집 내기’에 돌입했다”고 비판했다. ‘안병길(부산 서동) 의원은 “지난해 통과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예타를 면제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을 뿐, 면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의 제7조 예비타당성조사 실시에 관한 특례는 “기획재정부장관은 신공항건설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국가재정법 제38조제1항에도 불구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가덕신공항국민행동본부 등은 여야 대표를 초청해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을 주제로 각각 간담회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행동본부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의 간담회는 오는 22일 열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는 간담회 참석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4. 4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9. 9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0. 10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1. 1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2. 2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6. 6[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7. 7[뭐라노] 금메달을 향한 두 가지 시선
  8. 8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9. 9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10. 10“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1. 1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2. 2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올해 쌀 6만6000t 남아돈다… 농식품부, 대책 마련 나서
  6. 6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7. 7“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8. 8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9. 9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10. 10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6. 6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7. 7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8. 8“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9. 9‘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10. 10“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