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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부산 선대위에 듣는다 <1> 현재 판세와 선거운동 전략

“설 뒤 지역 지지율 40% 목표” “더는 보수텃밭 아닌 것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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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을 뽑는 3·9 대선이 불과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제신문은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인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전하는 선거운동의 각오와 계획, 그리고 판세 분석과 전망 등을 선거일까지 매주 한 차례 게재한다.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총괄선대본부장(왼쪽), 국민의힘 백종헌 부산선대본부장

■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총괄선대본부장

- 이재명 의지 보이는 가덕공항 예타 면제, 긍정적으로 진행 중
- ‘내가 만드는 선대위’…시민참여형, 호응 커

여론조사 수치로 볼 때 부울경 지지율은 아직 열세이나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점차 비등점을 향해 끓고 있다고 본다. 설 이후 지지율 40% 돌파를 목표로 선대위는 총력을 다한다.

새해 첫날 이재명 후보가 부산을 방문했고, 연이어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후보의 특명을 받아 1월 중순부터 약 2주간 부산 일정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중앙선대위 대책회의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렸다. 이는 부산에서의 승리가 대통령 선거 승리로 이어진다는 의미로, 그만큼 전략적 요충지로서 부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평균 44%의 득표율을 보였다. 보수의 아성으로 불리던 부산이라 아직은 열세지만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총선을 거치면서 차츰 변하고 있다고 본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부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변화하는 부산의 민심을 받들기 위해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근거 조항을 반영했고 사실상 예타 면제가 진행 중이다. 부산 시민의 염원을 반영하여 가덕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완성시키겠다고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대표도 재차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후보가 직접 신경제비전 발표를 통해 국토 대전환의 한 축으로 추진을 약속했으며, 부산의 미래를 바꿀 2030월드엑스포 유치 지원의 강력한 의지도 표명했다.

전국 해양인 2000명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시작으로, 부산에서도 가시적인 지지 움직임이 나올 예정이다. 특히 2030선대위는 청년이 참여하면 부산이 제대로 변화한다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진행하던 소확행 토크콘서트에 더해 청소년과 청년들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다.

아울러 시민의 호응이 높은 ‘내가 만드는 선대위’가 1000개를 넘어섰다.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꾸려진 ‘내가 만든 선대위’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실시간 반응형 부산 선대위가 가동될 것이다. 이제 시민의 마음을 얻는 데 한발짝 더 나아가 최선을 다하겠다.


■ 국민의힘 백종헌 부산선대본부장

- 당내 분열 봉합되며 윤석열 지지 재상승
- 엑스포 유치 의지와 균형발전 철학 홍보, 청년 공약도 띄울 것

역대 대선후보들의 PK 득표율을 보면 ▷14대 김영삼 72.0% vs 김대중 10.8% ▷15대 이회창 52.9% vs 김대중 13.4% ▷16대 이회창 64.7% vs 노무현 29.1% ▷17대 이명박 55.9% vs 정동영 19.1% ▷18대 박근혜 60.9% vs 문재인 38.2% ▷19대 홍준표 35.6% vs 문재인 36.3% 등이었다. 최근 2번의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의 PK 지지율이 30%대를 웃돌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대패하는 등 국민의힘은 뼈아픈 경험을 했다. 물론 19대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여파가 컸지만 부산에서 진보진영의 지지가 올라가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지난해 부산시장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각각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면서 정권교체 열망이 커졌지만 PK 민심은 윤석열 후보에게 그대로 가지 않고 있다. 실제로 여론조사에서 PK의 정권교체 희망 비율은 대략 60% 인데, 윤 후보가 이를 오롯이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당내 분열로 인한 지지층 실망으로 2030세대와 중도층이 윤 후보 지지를 철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내 분열이 봉합되고, 2030세대에게 걸맞은 공약들을 내놓으면서 윤 후보의 지지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윤 후보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지와 지역균형발전 철학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보좌역 50여 명과 시당 청년위원회, 미래세대위원회, 대학생위원회 함께 2030세대를 공략할 맞춤형 정책들도 적극적으로 선거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기존 선거의 틀과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세대와 시대가 이끄는 선거전략을 수립하겠다. 위에서 아래로 하달되는 선거전략이 아닌 골목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아래에서 위로 올리는 방식을 취하면서 수평 병렬식 조직을 가동하겠다. 지난 4년 지방선거 패배의 설욕전을 준비하는 지역 인재 모임에도 나가며 유권자들과 스킨십을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설연휴에는 5060세대 대신 2030세대가 정치 이야기를 재미있게 주도하는 풍경을 만들고자 청년보좌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대폭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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