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분권개헌 이재명 “가능한 것부터” 윤석열 "국민합의 우선"

대선 균형발전 전략 분석

"늦출 수 없다" 공감대 불구, 국가 어젠다 선정은 불투명

실현계획 없이 공약 나열만…"19대보다 의지 후퇴" 지적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0대 대선을 통해 지방분권 개헌과 국가균형발전은 국정 어젠다로 자리잡을까. 국제신문이 취합한 각 대선 후보들의 입장으로만 보면 ‘분권 시대’ ‘균형발전체제’의 개막은 기정사실로 보인다. 하지만 실현에 대한 구체적 계획 없이 당위성에 동의하는 수준이다. 오히려 후보들의 분권 의지는 19대 대선 때보다 후퇴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대선후보자 토론 레드카펫. 김정록 기자
30일(7일 기준) 남은 대선 기간 부산 울산 경남(PK) 시도민이 정확하게 보고 냉철하게 선택해야 수도권 시대의 종언을 고할 수 있다는 여론이 커진다.

지방분권형 개헌에 대한 입장은 후보별로 미묘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의 기본권 강화, 자치분권 강화, 기후 대응 등 여야 이견 없이 합의가 가능한 것부터 개헌을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헌의 목표는 중앙과 지방의 대등한 협력 관계 설정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국민적 합의’를 전제로 개헌에 동의했다. 그러면서 개헌을 한다면 지방분권형으로 변경한 ‘프랑스식 모델’을 제시했다.

재정 분권의 내용에 대해서도 입장차를 보였다. 이 후보는 국세와 지방세 비율 6 대 4를 약속했다. 윤 후보는 지역 세수의 불균형 보완 없는 국세 대 지방세 비율 조정에는 반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차등 공동세’ 도입을 약속했다. 독일처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차등 공동세를 도입해 지방정부의 재정자립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개헌을 통한 지방소비세율의 인상과 지방교부세 교부율 상향 추진을 약속했다.

지방소멸 대응도 해법이 달랐다. 초광역 단일경제권 구축(이재명), 4차산업 일자리 창출과 산·학·연 연계(윤석열),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한 파격적 인센티브 제공(안철수), 지역별 특화 산업 육성(심상정) 등이다.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에는 모두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후보들의 지방분권 찬성론에도 시민사회는 지난 대선에 비해 분권 의지가 후퇴했다고 평가했다. 19대 대선 때 주요 대선 후보들은 ‘지방분권개헌국민의회의’가 추진한 지방분권 개헌 국민협약서에 서명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협약식 성사 자체도 불투명하다.

박재율 지방분권전국회의 공동대표는 “균형발전 현안을 국가 어젠다로 선정하는 움직임은 없고, 공약을 나열하는 도토리 키재기식 경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운영체계의 재구조화와 혁신을 위한 근본적인 대안이 지방분권 개헌이다. 지역 시민사회와 언론, 광역단체장들이 남은 기간이라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 후보들의 행동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9. 9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3. 3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8. 8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9. 9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10. 10“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