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윤석열 “단일화 10분내 가능” 발언에 안철수 “일방적 생각에 우려”

윤석열, 후보 간 담판 방식 압박…사실상 안철수 양보 전제 제안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2-02-09 20:06:55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힘선 安 중도하차론 띄우기도
- 安, 선 긋지만 하락세 우려 고심
- 與도 野 시너지 경계 安心 구애

대선 후보 등록일을 나흘 앞두고 정치권은 다시 단일화의 시간에 빠져들었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20대 대선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연일 후보 간 담판 방식의 단일화를 압박하고 나섰다. 윤 후보는 9일 공개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서로 신뢰하고 정권 교체라는 방향이 맞으면 단 10분 안에도, 커피 한 잔 마시면서도 끝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 추진위원회 같은 것을 만들어서 하는 협상은 안 한다. 한다면 전격적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양측 간 공식 협상을 통해 여론조사 경선 등 공개된 방식의 단일화보다는 후보 간 담판을 통해서 결정짓겠다는 의미다. 사실상 안 후보의 양보를 전제로 한 것으로, 안 후보 측이 수용하기 어려운 카드다.

이준석 대표도 YTN 라디오에서 “안 후보는 선거를 완주할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도하차론을 띄웠다.

안 후보는 이날 대한상의 초청 간담회에서 윤 후보의 단일화 언급과 관련해 “10분 만에 할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다. 그것 자체가 좀 일방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 후보 측의 고민은 깊어지는 모습이다. 전날 관훈클럽 토론에서 상당수 질문이 단일화에 집중됐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여야 지지층의 결집으로 중도 성향인 안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세가 가속할 수 있다는 것도 안 후보로선 부담이다.

내부적으론 윤 후보 측이 ‘단일화 노력은 했는데 안 후보가 거부했다’는 명분쌓기용으로 단일화 이슈를 제기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안 후보는 그냥 접을 수는 없고, 명분이 필요하니 여론조사로 경선을 하자는 것”이라며 “이 명분 속에는 실리도 포함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치권에선 대선 후보 등록일인 오는 13, 14일까지 단일화 논의를 마치기 어렵다고 보고 투표용지 인쇄일인 오는 28일을 마지노선으로 보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도 단일화 이슈를 방치할 수 없다고 보고 공동정부론, DJP연합 방식 등을 띄우며 안 후보를 향한 구애를 계속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안 후보가 민주당과 같이하는 게 다음을 도모할 수도 있고, 또 자신의 정치적 비전을 실현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4. 4“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7. 7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5. 5‘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8. 8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 1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2. 2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3. 3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4. 4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8. 8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