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날부터 부동층 적극 공략
- 安, 尹에 국민경선 단일화 제안
부산이 20대 대선판을 흔든다. 부산 민심은 13일 후보 등록이 시작됐지만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은 상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5일 공식선거 운동 첫날 부산에서 22일간의 대선 레이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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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을 이틀 앞둔 13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차량광고업체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선거운동용 유세 차량이 모습을 드러냈다. 김정록 기자 |
이 후보는 15일 부산 부전역 앞에서 첫 일정을 시작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이다. 이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부산지역 바닥 민심이 야당 지지에서 완연히 벗어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민주화 성지 부산에서 반민주 세력의 부활을 막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고, 부산을 경제재도약의 남부수도권 구상의 중심도시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 역시 이날 부산 서면에서 거리 유세에 나선다. 윤 후보는 첫 일정으로 ‘광화문 대통령’ 선포식에 참여한 뒤 KTX를 타고 부산을 찾는다. 이준석 당 대표도 윤 후보와 부산 합동 유세를 펼친다. 윤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PK가 보수 텃밭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선거운동 첫날부터 부산을 먼저 찾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PK지지율 영향과는 무관한 행보이고, PK가 그만큼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양측이 부산서 첫날 유세를 하려는 것은 부산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불안감에서다. 양 측의 현실적 ‘부산 목표’는 이 후보 40%, 윤 후보 60%다. 역대 대선의 양 진영 후보 득표율을 감안한 것이다. 하지만 설연휴 이후 각종 조사에서 양측 모두 부산에서 고전하고 있다. 이들 조사의 부울경 지지율에서 이 후보는 20%후반서 30%초반, 윤 후보는 30%중반서 40%초반을 형성했다. 야권 단일화 국면도 시작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했고, 윤 후보는 “고민해보겠습니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포함한 여야 4당 후보는 후보 등록 첫 날인 13일 중앙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