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재명·윤석열 부산 연고성 낮고, 지역조직 후보 충성도도 떨어져

여야 부산 지지율 고전 왜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2-02-13 19:13:24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재명·윤석열 PK대망론과 거리
- ‘오십보백보’ 높은 비호감도 원인
- 與 지역현안 추진 부각에만 주력
- 野도 초반 바람몰이 사실상 실패
- 與 ‘文 마케팅’ 野 ‘의원투입’ 카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산 우려’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측의 위기감이 고조된다. 설 이후에도 역대 대선에서 양 진영 후보들이 올린 득표율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부산 표심 잡기가 ‘발등의 불’이 됐다.
이, 윤 후보가 부산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선 양 당이 후보를 선출했을 때부터 우려한 약한 ‘PK대망론’이 작용한다는 분석이 많다.

이 후보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성남시장과 경기도자시사를 지내는 등 PK와 연결고리가 없다. 윤 후보 역시 충남 공주 출신으로 검찰시절 부산지검에서 6개월간 근무한 경력이 유일하다.

이 후보는 민주당 진영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직접적 연고성을 기반으로 한 부산 표심 안기가 힘든 상황이다. 보수당 진영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였던 강력한 조직 장악과 카리스마를 통한 지역 파고들기 역시 윤 후보에게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양측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든 비호감도에 휩싸여 있는 것도 부산 민심이 유보적인 표심을 보이는 원인으로 해석된다.

양 당 부산조직의 두 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이전 후보들만 못한 것도 부산 고전의 이유로 꼽힌다. 민주당 부산시당에 지역 국회의원 3명이 있지만, 일부는 직접적인 ‘이재명 마케팅’과는 거리를 둔다는 시각이 있다. 일부 의원은 수십 일째 아침인사를 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부산 현안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는 형편이다. 과거 대선 때 ‘노무현’ ‘문재인’을 직접 홍보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부산이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데도 국민의힘 부산시당도 초반 ‘윤석열 바람몰이’에 사실상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15일 윤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산필승결의대회는 원활하지 못한 운영으로 당 안팎의 비판에 휩싸였다.

양 진영에서는 목표치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부산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13일 “현재로서는 35% 이상이 이 후보가 부산서 올릴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핵심 인사도 “설 이후 좀 나아지는 듯하지만, 50% 이상 득표율로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부산 지지율 상승 카드로 다시 ‘노무현·문재인 마케팅’을 꺼냈다.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마저 잃을 수 없다’는 감정적 호소가 지역에 먹히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당협별로 조직을 총가동할 태세다. 초라한 필승결의대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최근 열린 당협별 필승결의대회를 외부 장소에서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세몰이를 시도한 것도 이런 이유와 무관치 않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아파트단지 우회하려…봉래산터널(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 핵심시설) 2.78→2.99㎞ 변경
  2. 2‘만인의 연인’ 올리비아 뉴턴 존, 30년 암투병 끝 별세…향년 73세
  3. 3"행복주택 공사비도 올려달라"…곤혹스러운 부산도시공사
  4. 4내년 ‘초등 전일제’ 도입…만5세 입학 사실상 폐기
  5. 5부산형 오페라하우스 만들자 <3> 부산오페라하우스 운영주체는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 대구 수성구립용학도서관 김상진 관장
  7. 7기재부 “영도군부지는 그린벨트, 부동산 영향 없을 것”
  8. 8‘열정페이’ 부산오페라 시즌단원 미달…제작극장 지향 부산시에 과제로
  9. 9[이원 기자의 영화 人 a view] ‘비상선언’ 이병헌·송강호
  10. 10스트레일리, 첫 등판부터 ‘에이스 킬러’ 안우진과 맞대결
  1. 1‘기소땐 당직정지’ 당헌 개정 놓고 민주 당권주자 연일 충돌
  2. 2尹 대통령도 고립? 서초동 자택서 새벽까지 재난상황 보고받고 지시
  3. 3윤석열 대통령 출근시간 조정 지시...주택 250만 공급 발표 취소
  4. 4李 "국세, 지방세로 전환" 朴 "단체장과 상시 회의" 姜 "지방세 분배 개편을"
  5. 5동구 55보급창 남구 신선대 이전 문제로 정치력 시험대 선 박재호 안병길
  6. 6국민의힘 비대위 전환위한 당헌 의결 '재적 과반이상 찬성'
  7. 7尹 대통령 결심만 남은 광복절 특사... 이재용 포함, MB-김경수는 제외 가닥
  8. 8이준석 “가처분 신청 한다”…여당 운명, 사법부 판단으로
  9. 9박진, 한중외교장관회담에서 "시진핑 주석님의 방한을 기대"
  10. 10윤 대통령 기록적 폭우에 '자택 지휘' 논란
  1. 1"행복주택 공사비도 올려달라"…곤혹스러운 부산도시공사
  2. 2기재부 “영도군부지는 그린벨트, 부동산 영향 없을 것”
  3. 3주가지수- 2022년 8월 9일
  4. 4영도 예비군훈련장에 관광단지 추진
  5. 5차 몰기 벅찬 부산…기름값에 세차·타이어·대리비까지↑
  6. 6시멘트값 내달 또 올린다…레미콘·건설사 “과하다” 공동대응
  7. 7올 하반기 부울경에 공공임대주택 2909호 공급
  8. 8나가사키 공동어시장 가다 <상> 갈매기도 비린내도 없었다
  9. 9환경오염 눈총받던 '굴' 껍데기, 재활용 본격화
  10. 10엑스포 세대교체 전환점 2030부산세계박람회 <8> 세계박람회의 사후 활용
  1. 1아파트단지 우회하려…봉래산터널(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 핵심시설) 2.78→2.99㎞ 변경
  2. 2내년 ‘초등 전일제’ 도입…만5세 입학 사실상 폐기
  3. 3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 대구 수성구립용학도서관 김상진 관장
  4. 4“그린벨트 풀어 산단·신도시 조성…울산을 일자리의 바다로”
  5. 5“한국 진동저감 기술 우수성 세계에 알리게 돼 뿌듯”
  6. 6오늘의 날씨- 2022년 8월 10일
  7. 7부산, 글로벌 신산업 혁신 특구 추진위 꾸려 잰걸음
  8. 88년간 남구청장 역임…장생포 고래특구 지정, 문화관광 정체성 확보
  9. 9오거돈이 전권 넘긴 ‘왕특보 박태수’… “우린 건달” 전횡 일삼아
  10. 10허위 입원해 보험금 11억 타낸 일가족 검거
  1. 1스트레일리, 첫 등판부터 ‘에이스 킬러’ 안우진과 맞대결
  2. 2‘라스트 댄스’ 이대호, 물타선에 쉴 수도 없다
  3. 326일 청주서 여자농구 박신자컵 개막
  4. 4이소미, KLPGA ‘대유위니아’ 2연패 도전
  5. 5[이준영 기자의 전지적 롯데 시점] 주전 빠지니 졸전 거듭…민낯 드러낸 얇은 선수층
  6. 6한국인 최연소 PGA 제패…20살 김주형 새 역사 썼다
  7. 7아쉽다 전인지…눈앞에서 놓친 커리어 그랜드슬램
  8. 8오버네트 비디오판독 추가…달라지는 프로배구 규칙들
  9. 9고신대 전국태권도대회 11일 개최
  10. 10부산 농아인 게이트볼 체육대회 열린다
제9대 부산시의회 출범
달라진 것·과제
제9대 부산시의회 출범
인적 구성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유콘서트
  • Entech2022
  • 2022극지체험전시회
  • 제21회 국제신문 전국사진공모전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