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MZ 31% “호감 후보 無” 46% “일자리 시급”

국제신문-부산대언넷 공동 지역 대학생 대선 인식 조사

  • 조봉권 기자 bgjoe@kookje.co.kr배지열 기자
  •  |   입력 : 2022-02-13 21:33:34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선호 청년공약 ‘주거’ 꼽아
- 여가부 등 이슈 성별차 뚜렷

2030세대는 얼마 안 남은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크게 주목받는다. 각 후보 진영은 이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다양한 공약을 내걸고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니 2030세대의 마음을 확 끄는 후보는 좀체 안 보이고, 주요 후보들에 대한 ‘비호감’ 이미지가 강했다. 2030세대는 청년층 주거 문제를 우려하고, 지역 발전 공약의 실효성에 의문을 던지는 등 유권자로서 옹골진 모습도 보인다.
국제신문은 대학언론인네트워크 부산지역위원회(부산대언넷)와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부산 지역 12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775명을 대상으로 ‘2022년 대통령선거 부산지역 대학생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지지도 조사가 아닌 이미지·인식에 관한 의견 청취로 문항을 짰고, 주관식 질문을 다수 배치해 직접 의견을 상세히 표현하도록 했다. 이어 추가 인터뷰를 통해 육성도 들었다.

호감보다 비호감 정서가 뚜렷이 드러났고, 아직 마음을 못 정한 부동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한 775명 중 가장 많은 31.7%(246명)가 ‘호감 가는 후보가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출마하지 않은 사람에게 호감’(20.2%) ‘대선에 별로 관심 없음’(14.6%) ‘후보를 잘 알지 못함’(14.2%) 등을 들었다. 지난해 연말부터 유력 후보 대부분이 선거운동을 시작했지만 MZ세대를 끌어들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년 의제 공약 중 가장 선호하는 것’을 2개까지 고르는 문항에서는 주거(405개) 분야가 가장 많았고, 일자리(283개) 복지(232개)가 뒤를 이었다. 대학생이 되면서 집에서 나와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집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취업에 성공해도 집을 못 구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불안감이 반영됐다. 응답자 절반 이상이 ‘청년 관련 공약이 충분하지 않다’(491명, 63.4%)고 답했고, 그 이유로 ‘정책의 실효성 부족’(211명, 43%)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응답자들은 특히 지역 발전 공약에 관심이 높았다. ‘부산에 시급한 정책 분야’를 복수 선택하는 문항에 대기업 유치, 산업구조 전환을 포함한 ‘일자리·경제’(637개, 4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주거복지, 고용복지 확대’(464개, 33.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취업을 앞둔 청년 관점에서 지역의 기업 부재와 일자리 부족을 심각하게 우려하며 해결 과제로 꼽았다.

논란이 되는 공약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여성가족부 폐지’ ‘모병제 실시’ ‘병사월급 200만 원 상향’ 등은 성별에 따라 입장이 크게 갈렸고 의견이 충돌하는 경향이 포착됐다. 정치 논리보다 본인이 처한 상황과 이득을 볼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판단하는 추세를 보였다. 자신이 대통령 후보라면 내세울 공약을 묻는 질문에도 다양한 답을 내놓았다.

공동취재=대학언론인네트워크 부산지역위원회(동아대·한국해양대·부경대·부산가톨릭대 학보)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5. 5[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6. 6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7. 7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8. 8[속보] 靑 “우크라, ‘북한 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렸다”
  9. 9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10. 10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4. 4[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5. 5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6. 6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7. 7합참의장, DMZ 지뢰 폭발 부대 방문해 현장조사 준비 점검
  8. 8국힘, 지뢰 사고 조사 지연 비판... "보고 체계 공개" 촉구
  9. 9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10. 10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6. 6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7. 7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8. 8[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9. 9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10. 10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4. 4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5. 5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6. 6'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7. 7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8. 8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9. 9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3. 3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4. 4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5. 5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6. 6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7. 7[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8. 8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9. 9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10. 10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