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安, 단일화 땐 이재명에 우위
- 28일 투표용지 인쇄전 합의해야
- 윤석열 ‘적폐수사’ ‘구둣발’ 악재
- 이재명 ‘김포 아파트값’ 역풍맞아
- 선거운동 기회 날릴 확진도 경계
단일화, 후보의 실언 및 메시지 관리, 오미크론 확산. 15일 막이 오른 20대 대선 레이스의 변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려운 승부를 벌이고 있다. 막바지 대선판을 뒤흔들 최대 변수는 역시 국민의힘 윤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성사 여부다. 여론조사 경선이냐 후보 간 담판이냐를 두고 양측이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데 오는 28일 투표용지 인쇄 전 단일화가 성사돼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조선일보··TV조선·칸타코리아 조사(지난 12, 13일,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두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누가 나서도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를 가정한 3자 대결에선 윤 후보 43.1%, 이 후보 33.9%, 심 후보 3.4%였다. 안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는 3자 대결에서는 안 후보 43%, 이 후보 28.7%, 심 후보 3.5%로 나타났다.
후보발 실언 논란 등 메시지 관리에서 실패하면 박빙 승부에서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최근 윤석열 후보의 ‘집권시 전 정권 적폐수사’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의 참전과 여권 총결집을 가져오며 정국을 출렁이게 했다. 해당 발언이 실언인지, 본심인지 모호한 가운데 윤 후보는 ‘정치보복’은 없다며 진화하느라 애를 먹었다. 이른바 ‘구둣발 논란’도 돌발 악재였다. 대선 캠페인용 ‘열정열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맞은편 좌석에 구두를 신은 채로 발을 올린 윤 후보 사진의 휘발성은 엄청 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의)오만과 특권의식, 몰상식이 빚어낸 결과”라며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지난 11일 TV토론에서 ‘김포 아파트 값’발언의 역풍을 진화하느라 진땀을 뺐다. 김포지역 시민단체는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를 역임했으면서도 김포는 2억, 3억 원이면 집을 살 수 있는 곳으로 알고 있는 남다른 현실 감각의 소유자”라며 이 후보 지지 철회를 선언하기도 했다.
확산일로의 오미크론도 주요 변수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표심에 미칠 영향도 주요 변수지만 당장 후보와 캠프는 오미크론에서 살아남는 게 급선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아내 김미경 씨가 후보등록 당일 확진돼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큰 지원군을 잃었다. 만약 안 후보마저 확진됐다면 최소 7일간 격리로 대면 선거운동 기회를 날릴 뻔 했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변인단에서 코로나 확진이 잇따르기도 했다.
대선 후보들과 캠프는 혹시 발생할지 모를 직접 감염이나 밀접접촉에 따른 선거운동 중단 가능성에 잔뜩 긴장하며 비대면 유세를 고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