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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자영업 다룰 인수위 조직 구성…안철수 대표 역할 할 것”

당선 인사에서 “정직한 대통령 되겠다”

오직 국익만 생각 “국민통합·협치강조”

젠더갈등 질문에 “갈라치기 한 적 없다”

국민의당과는 “신속한 합당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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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오직 국민만 믿고 오직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 정직한 정부,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역할에 대해서는 “국민의당과의 신속한 합당이 중요하다. 우리 정부에서 중요할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인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 당선인은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당선 인사를 통해 “여러 어려움이 있었을 때마다 왜 국민이 저를 (정치로) 불러내었는지, 무엇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를 생각했다”면서 “국민들께서는 26년간 공정과 정의를 위해 어떠한 권력에도 굴하지 않았던 저의 소신에 희망을 걸고 저를 이 자리에 세우셨다.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이고,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며 “저 윤석열,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정부의 잘못은 솔직하게 고백하겠다. 현실적인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국민 이해를 구하겠다. 시대를 관통하는 공정과 상식의 자유민주주의 정신과 법치라는 헌법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더 자유롭고 공정한 대한민국,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청년이 꿈꾸는 나라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호남 득표율이 기대치에 못 미친다. 지역통합·국민통합이 국정과제로 떠오를 것 같다. 비전과 철학을 말해달라.

▶ 국민통합과 지역감정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모든 지역이 공정하게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것이다.

- 선거 공약이 많은데 입법이 전제되야 실현될 수 있다. 의회는 현재 여소야대이다. 거대 야당과의 관계 설정은.

▶ 민주국가에서 여소야대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3권 분립도 어느 당이 대통령, 행정부를 맡게 되면 다른 당이 의회의 주도권을 잡게 되고 하는 것이 크게 이상할 일이 없다. 여소야대를 통해 민주주의와 정치가 성숙돼 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국익을 위해서 하는 일인데,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가를 생각하는 일이기 때문에 저는 (도와줄 것으로) 믿는다.

-국민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해달라.

▶ 기자들과 간담회를 자주 갖겠다. 언론 앞에 자주 서겠다. 좋은 질문을 많이 던져달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당선인 비서실장에 장제원 의원이 내정됐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 아직 인수위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빠른 시일 내에 구상을 해서 국민들 보시기에 불안하지 않도록 빨리 출범 시키겠다. 당선인 비서실은 인수위 지원과 출범을 돕는 일을 하는데, 소규모로 빨리 조직해서 인수위 지원하는, 그리고 중요한 인사를 검증하고 하는 초기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 원래는 선거운동기간에도 (인수위 출범) 준비하는 일이 많다고 들었는데, 저는 사정상 그러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 출신으로서 정권을 넘겨받게 됐다. 전 정권과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선거운동 기간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거론하면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는데.

▶오늘 아침에 문재인 대통령님 당선 축하 전화를 받았다. 제가 생각할 거는 어떻게 하는 것이 국민에게 이익이 되고 도움이 되느냐만 생각하는 것이다. 현 정부와 잘 협조해서 국민들께 불편없이 정부 조직 인수하고, 지금 정부에서 추진한 일 중에 지속적으로 해야 할 과제는 관리하고, 새로운 변화를 줄 부분은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겠다. 대장동 이야기는 오늘은 안 하는 게 좋지 않겠나. 그런 모든 문제는 시스템에 의해서 가야 할 문제다.

-한일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다.

▶다른 모든 국가들처럼, 특히 한일관계는 과거보다 미래에 어떻게 하는 게 양국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지 잘 찾아나가야 한다. 한일 양국이 미래를 향해서 서로 공동의 협력을 구축해나가는 과정에서 과거 부분에 대해서도 진상을 규명하고, 서로가 정리하고 해결할 문제들을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한일 미래세대, 청년과 미래세대가 지향해야 할 점이 무엇인가를 중점에 두고 한일관계를 생각하는 것이다.

-근소한 득표차였다. 젠더 갈라치기 전략이 주효하지 않았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젠더갈등 해법은.

▶ 투표 결과보고 다 잊어버렸다. 젠더, 성별 갈라치기 한 적이 없다. 다만 남녀의 양성의 문제라고 하는 것을 집합적인 평등이나 대등이나 하는 것 보다는 법과 제도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개별적인 사안들에 대해서 국가가 관심을 갖고 강력하게 대응하고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거 과정에서 공격도 받고 오해도 받았으나 남녀 성별을 갈라 칠 이유가 무엇이 있겠나.

-후보 시절 비과학적인 방역지침을 철폐하겠다고 했는데 로드맵은 있나

▶지금부터 코로나로 인한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경제적 손실보상과 긴급구제를 포함해서 방역과 확진자들에 대한 문제를 인수위에서 검토할 것이다. 코로나와 관련된 문제, 보건, 의료, 경제, 방역을 종합적으로 다룰 인수위 내 조직을 구성하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역할은 무엇인가

▶ 일단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신속한 합당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 대표님은 우리 당과 정부에 중요한 도움을 주시고, 역할을 할 것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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