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리어우먼 첫 퍼스트레이디
- 새 영부인상 정립 기대감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첫 행보를 시작하면서 배우자 김건희(사진) 여사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선거기간 각종 의혹으로 활동하지 않은 만큼 ‘정중동’ 행보를 이어갈지 ‘커리어우먼 첫 퍼스트레이디’로 역할을 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여사는 윤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된 직후 언론을 통해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며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공식 선거운동에 등판하지 않은 김 여사는 당선이 확정된 순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윤 당선인의 곁에서 ‘미력하게나마 조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점도 영부인으로서 적극적인 대외활동보다는 당장 소외 계층을 중심으로 조용한 내조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영부인을 지원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 등을 공약한 바 있다. 김 여사의 역할론과 맞물려 공약이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반면 청와대에 입성하게 된 만큼 다양한 공개 활동이 요구되는 영부인의 역할을 어느 정도 맡을 거라는 예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대통령 곁을 지키며 ‘그림자 내조’를 하는 전통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김 여사 자신의 전문성과 활동성을 살린 행보로 새로운 영부인상을 정립하리라는 기대감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