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운대 부촌 윤석열 몰표…정관·명지는 이재명 선전에 국힘 위기감

대선으로 본 부산 읍면동 표심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2-03-15 19:42:03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관 윤석열·이재명 불과 80표차
- 명지 1, 2동 사전투표 李가 앞서
- 국힘, 신도시 선거전략 수정 전망

- 마린시티·엘시티 동네선 尹 압승
- 30%P 이상 여유있게 李 따돌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부산의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마린시티와 엘시티에서 압도적인 득표율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를 중심으로 30대와 50대 초반이 비교적 많이 거주하는 기장군 정관신도시와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윤 당선인에 버금가는 득표를 올렸고, 이곳의 사전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윤 당선인을 앞서기도 했다.

국제신문이 15일 부산지역 읍·면·동 단위의 개표 결과를 분석한 결과 마린시티가 있는 해운대구 우3동에서는 윤 당선인이 1만2658표(74.82%)를 받아 3957표(23.39%)에 그친 이 후보를 세 배 이상(51.43%포인트) 앞섰다. 이는 부산지역 읍·면·동 단위 중 가장 큰 격차였다. 윤 당선인은 우1동과 우2동에서도 각각 7824표(65.65%)와 1만1613표(66.41%)를 얻어 3722표(31.23%)와 5462표(31.23%)를 받은 이 후보를 30.0%포인트 이상 여유 있게 따돌렸다.

부산 최고가 아파트 엘시티가 있는 중1동 개표 결과는 윤 당선인이 65.04%(9764표), 이 후보가 32.01%(4806표)였다. 이 가운데 엘시티 주민이 투표를 한 중1동 제1투표소에서는 윤 당선인이 77.01%(1561표)의 몰표를 받았다. 부산에서 가장 부촌으로 꼽히는 이들 지역의 개표 결과는 부산 전체와 해운대구의 윤 당선인 득표율(각각 58.25%, 60.87%)과 이 후보 득표율(38.15%, 35.96%)을 비교할 때 격차가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반면 신도시인 기장군 정관읍과 강서구 명지1,2동에서는 윤 당선인이 진땀승을 거두면서 국민의힘이 충격에 휩싸였다. 정관읍 개표 결과 윤 당선인(1만8460표, 48.23%)과 이 후보(1만8380표, 48.03%)의 표 차이는 80표(0.20%포인트)에 불과했다. 이곳은 부산지역 읍·면·동 중 양자 간 격차가 가정 적었다. 여기에 정관읍 관내사전투표에서는 이 후보(5297표)가 윤 당선인(4413표)에 앞서기도 했다. 이 후보를 정관읍을 토대로 기장군에서 40.79%의 득표율로 선전했지만 윤 당선인은 55.55%의 득표율에 그쳤다. 다만 기장읍의 한 투표소에서는 윤 당선인이 98.16%(588표)로 싹쓸이를 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곳에서 고작 8표(1.3%)를 받았다.

윤 당선인은 부산 최저 득표(53.50%)를, 이 후보는 부산 최고 득표(42.92%)를 올린 강서구에서는 인구 수가 가장 많은 명지국제신도시의 표심에 국민의힘이 바짝 긴장한다. 명지1동과 명지2동에서 윤 당선인은 각각 1만3081표(51.37%)와 9459표(50.80%)를 받아 가까스로 과반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이곳에서 각각 1만1455표(44.98%)와 8567표(46.01%)를 거두면서 윤 당선인을 바짝 추격했다. 특히 명지1동과 명지2동의 관내 사전투표 결과는 이 후보가 각각 4058표와 4604표를 얻어 3841표와 3977표에 그친 윤 당선인을 앞섰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은 부촌에서 절대 강세라는 점을 재확인하는 데 그쳤지만 민주당은 40대를 전후한 젊은 세대가 많은 신도시에서 만만찮은 득표율로 저력을 보였다”며 “위기감에 휩싸인 국민의힘이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지방선거 전략을 대폭 수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원도심 활성화’ 지게골~부산진역 도시철, 경제성에 암운
  2. 2부산시의회 ‘5분 자유발언’ 인기폭발…생중계 소식에 의원 절반이 신청
  3. 3외지인 점령한 사외이사, BNK 회장도 좌지우지
  4. 4산업은행 이전 연내 고시 추진
  5. 5[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이강인 재발견 이번 대회 최고 수확”
  6. 6우크라이나, 드론 날려 러시아 본토 첫 공격…전쟁 양상 변화 촉각
  7. 7계약기간 이견…벤투, 한국과 4년 동행 마무리
  8. 8[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3> 당면(唐麵)의 사회학
  9. 9BTS 맏형 ‘진’ 13일 입대…팬들에 현장방문 자제 부탁
  10. 10화물연대에 힘 싣는 민노총
  1. 1부산시의회 ‘5분 자유발언’ 인기폭발…생중계 소식에 의원 절반이 신청
  2. 2여당몫 5개 상임위원장 윤곽…행안위 장제원 유력
  3. 3"경호처장 '천공' 만난 적 없다" 대통령실 김종대 전 의원 고발 방침
  4. 4민법·행정법상 '만 나이' 통일한다…법안소위 통과
  5. 5한동훈 '10억 소송' 등 가짜뉴스 무더기 법적 대응 野 "입에 재갈 물리나"
  6. 6윤석열 대통령 "4년 뒤 꿈꿀 것"...축구 대표팀 격려
  7. 7尹 태극전사들에 "도전은 계속, 근사한 4년 뒤를 꿈꾸자"
  8. 8북한 한 달만에 또…동·서해 130발 포격
  9. 9당정,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 서민 취약계층 금융부담 완화키로
  10. 10與 “민주가 짠 살림으론 나라경영 못해” 野 “민생 예산 축소, 시대 추이 안 맞아”
  1. 1외지인 점령한 사외이사, BNK 회장도 좌지우지
  2. 2산업은행 이전 연내 고시 추진
  3. 3“집 살 때 가격 기준 종부세 부과해야”
  4. 4제조·지식서비스기업 떠난다…부산 산업기반 약화 우려
  5. 5김석동 전 금융위원장·박병원 전 靑 경제수석 “회장 생각없다”…선임구도 바뀌나
  6. 6신세계 아울렛서 크리스마스 ‘인생샷’ 남겨요
  7. 7금감원장 “낙하산 회장 없다”지만…노조는 용산시위 채비
  8. 8주가지수- 2022년 12월 6일
  9. 9시총 50위 ‘대장 아파트’ 부산 3곳…집값 낙폭 더 컸다
  10. 10“기업, 임금상승분 가격 전가 심해져”
  1. 1‘원도심 활성화’ 지게골~부산진역 도시철, 경제성에 암운
  2. 2화물연대에 힘 싣는 민노총
  3. 3前 용산서장 영장 기각…특수본 수사 차질 전망
  4. 4오늘의 날씨- 2022년 12월 7일
  5. 5창원한마음병원, 취약계층 위한 난방비 1억 기탁
  6. 6법원 “최태원, 노소영에 재산분할 665억”
  7. 7사상구 한의원 불로 1명 사망
  8. 8대학강의 사고 팔기 성행…‘대기 순번제’로 근절될까
  9. 9커지는 반려동물 시장…지역대도 학과 덩치 키우기 경쟁
  10. 10밤 되자 드러난 ‘황금 도시’…비로소 위대한 건축이 보였다
  1. 1[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이강인 재발견 이번 대회 최고 수확”
  2. 2계약기간 이견…벤투, 한국과 4년 동행 마무리
  3. 3승부차기 3명 실축에…일본, 또다시 8강 문턱서 눈물
  4. 4세계 최강에 겁없이 맞선 한국…아쉽지만 후회 없이 뛰었다
  5. 5발톱 드러낸 강호들…16강전 이변 없었다
  6. 6높은 세계 벽 실감했지만, 아시아 축구 희망을 봤다
  7. 73명 실축 日, 승부차기 끝 크로아티아에 패배…8강행 좌절
  8. 8“레알 마드리드, 김민재 영입 원한다”
  9. 9기적 남기고 카타르 떠나는 축구대표팀…이젠 아시안컵이다
  10. 10한국 사상 첫 '원정 8강' 도전 실패...졌지만 잘 싸웠다
우리은행
한국마사회
주민이 직접 설계하는 지방자치단체 구성
불신 큰 지방의회 권한 확대? 다수당 견제책 등 선결돼야
주민이 직접 설계하는 지방자치단체 구성
단체장 권한 집중 획일적 구조…행정전문관 등 대안 고민
  • 신춘문예공모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