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균형 발전 이젠 실천이다 <5> 균형발전 업그레이드

중앙·지방정부 권한 조정해 주요정책 ‘사전협의’ 확대를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2-03-16 19:47:59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文정부 자치분권 2.0 열었지만
- -개헌 불발·재정 혁신 실현 한계
- 제도 정착·체화, 尹정부 과제로

- 부울경메가시티 등 광역경제권
- 특구 조성 위한 민간 기업 유치
- 자치분권 뒤따라야 시너지 가능

비정상적인 수도권 쏠림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 균형발전은 차기 정부 주요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 안철수 인수위원장 역시 지난 14일 “지역균형발전은 되면 좋은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고 절박한 현실 인식을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계승하고, 한계를 넘어서 균형발전 업그레이드를 이룰 수 있을까.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균형발전 공약이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인수위 단계부터 균형발전특위를 신설하는 등 균형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제는 로드맵을 짜고 향후 5년간 국정과제로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가균형발전이 주요 국정 과제가 돼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사진은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가 지난달 22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정상 출범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여주연 기자 yeon@kookje.co.kr
■자치분권 2.0시대 정착 시험대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을 내걸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균형발전에 국정의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해왔고, 자치분권 2.0시대를 여는 등 많은 제도적, 실질적 발전을 이뤘다. 32년만에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을 통해 ▷자치경찰제 도입 ▷주민조례 발안제 ▷중앙지방협력회의 신설 ▷특별지방자치단체 도입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그럼에도 지방분권 개헌의 불발로 분권 드라이브에 제동이 걸렸고, 2차 공공기관 이전 무산, 재정분권 목표였던 국비와 지방비 비율 7 대 3 달성 실패 등 한계도 보였다.

윤석열 정부는 자치분권 2.0을 제대로 정착시키고, 획기적인 균형발전을 이뤄야 할 과제를 안고 출범하게 됐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대한민국의 미래가 아직 발전 여력이 많이 남아 있는 지방의 발전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균형발전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부울경 메가시티와 관련해 “(지방정부에)보다 많은 권한과 자원을 배분하고 발전시켜 지역 권역별 자생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현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전략으로 발표한 ‘초광역협력’ 정책을 사실상 이어받은 것이다.

또한 올해 1월 처음으로 열린 중앙지방정부협력회의의 내실화도 관건이다. 지방정부를 국정 운영의 ‘대상’이 아닌 ‘동반자’로 격상시킨 법정 기구로, 분기별로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한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시도지사들 사이에선 “중앙·지방협력회의 출범에도 여전히 중앙부처 중심으로 정책 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중앙부처 주요 정책 안건 상정을 시행령 등에 반영해 제도화하고, 주요정책 사전협의제도 도입 등으로 의제설정 단계부터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의 자생력 강화에 초점

윤 당선인의 균형발전 전략은 지역의 자생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당선인은 공약집을 통해 ‘강소도시’를 집중 육성하고 이를 5대 초광역권 메가시티와 연계하는 통합형 스마트 지역발전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또 권역별 글로벌 혁신특구를 조성해 지역일자리 창출과 균형발전을 돕는 한편,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주도형 과학기술 정책을 펴고, 지역 거점대학을 통한 개방형 융합연구를 지원해 지역자생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위원장은 앞서 대선과정 TV토론회에서 미국 아마존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며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이 제2 본사 입지를 공모를 통해 버지니아로 정했다”며 “버지니아는 100년간 부지 무상 임대, 법인세 장기 면제, 인력 공급 등의 조건을 내세워 유치했는데, 한국의 지방정부는 그런 권한이 없어서 기업을 유치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조기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6일 “윤 당선인도 집권하면 통합정부로 가겠다고 했는데 통합을 하려면 통치구조에 대한 행정개혁적 차원의 큰 변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중앙과 지방의 관계에서 권한과 기능의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3. 3[속보]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격앙 “8개 받았어야”
  4. 4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5. 5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7. 7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8. 8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9. 9‘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10. 10[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1. 1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2. 2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3. 3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6. 6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7. 7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8. 8‘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9. 9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10. 10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1. 1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5. 5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6. 6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7. 7[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8. 8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9. 9‘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10. 10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1. 1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3. 3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4. 4‘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5. 5[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6. 6천장 마감재 와르르…주방용품 판매 중 날벼락에 38명 부상(종합)
  7. 7[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8. 8경찰,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 구성…33명 투입
  9. 9[속보] 청주공항 이륙 전 승객 보조배터리에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10. 10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