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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첫 총리 인선작업 착수, 한덕수·김한길·안철수 등 거론

장제원 “곧 尹에 후보군 보고”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2-03-27 19:45:46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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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통합카드 등 여럿 하마평
- 누가 되든 혹독한 청문회 예상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리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서 “후보군을 윤 당선인에게 조만간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실장은 “(인사청문 절차 등을 감안하면)역순으로 35일 정도 걸린다. 당선인께 저희들이 생각하는 후보군을 보고할 것이고, 당선인이 ‘이 분이 좋겠다’ 하시면 그분들께 연락해 검증에 응하겠느냐고 할 것”이라며 “검증 자료가 오면 최종적으로 당선인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장 실장은 이날 총리 후보가 5배수로 압축됐다는 보도에 대해선 “오보”라고 말했다.

총리 후보로는 경제 분야 전문가로 한덕수 전 총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를 거치면서 두루 중용된 통상 전문가로, 전북 전주 출신이다. 올해로 73세라는 점이 부담으로 지적된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었던 박용만 전 두산 회장도 후보로 거론된다. 민주당 인사들과도 친분이 깊지만 재벌 출신 총리에 대한 국민 여론이 관건이다.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은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와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을 맡은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은 기존 여권 출신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국민통합에 방점을 찍은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안철수 인수위원장 역시 여전히 유력한 후보군이다. 최근 권성동 의원이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또 국무총리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견제구를 날렸지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후보군에서) 배제하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이나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 정치인을 내세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총리 후보자 지명이 윤석열 정부 인사의 첫 단추가 되는 만큼 여소야대 정국의 혹독한 인사청문회를 대비한 강도 높은 인사검증이 예상된다.

첫 인사에 실패하면 국정운영 동력이 떨어질 수 있어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무난히 통과할 만한 인물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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