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성우 김해을 당협위원장이 경남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김성우 예비후보가 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4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2년 간 민주당이 지배한 김해시정은 말 그대로 내로남불이었다”며 “부산과 창원의 배후도시로 전락했고, 기업체가 영세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기여도는 미미하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는 “여기다 지역 청년들이 갈 곳이 없으며, 대학병원에 준하는 공공의료기관 하나 없다”며 “이제는 우리 시가 변화를 앞서 예측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 경제전문가인 저가 변화의 중심에 서겠다”며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먼저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김해’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부부가 직장생활을 하느라 보육기관이 필요하지만 비용이 큰 부담이다”며 “0에서부터 12개월까지 매월 100만 원을 지급하고, 보육 보육부담금도 지자체에서 50% 부담하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김해시에 7600여개 업체가 있지만 경제가 상당히 어렵다. 대부분 조선기자재, 기계부품업체가 주종인데 내연기관 없어지고 수소· 전기차로 바뀌어 가는 상황에서 폐업을 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며 “주변에 신공항, 신항만을 겨냥한 ‘원스톱 물류단지“를 조성해 관련 산업을 활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류단지에서는 생산 조립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 부품갖고 와서 물류단지에서 조립, 생산하면 비용의 25%를 절감할 수 있다”며 “배송체계도 하루로 바꾸면 김해시가 세계적인 물류거점 도시가 될 수 있다”며 해법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당은 민주당에게 빼앗긴 김해시 정권을 찾아오는 게 중요하고 이는 윤석열 대선 당선자의 승리를 계기로 시장 후보도 경쟁력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후보가 난립돼 있지만 원팀을 구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으로 허점도무료법률상담센터의 허점도 소장이 이날 김해시장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국민의힘 허점도 예비후보가 4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허 예비후보는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개혁시장, 경제만능시장, 김해머슴시장을 슬로건으로 출마 하게됐다”며 “각계각층에서 선거 출마 요청이 쇄도해 행동으로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이나 현재 허성곤 시장은 지방자치 30년을 맞이한 지금까지 구태행정, 관료행정, 전시행정과 시민 무시행정을 펴왔다”며 “제가 시장이 되면 권력자 시장이 아닌 헌신과 희생을 모델로 삼고, 인류 역사상 경험해 보지 못한 시장을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김해의 주인인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행정, 시청의 문턱을 없애고 도와드리는 행정, 공무원들이 갑질하지 않는 행정을 펴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정치인은 번듯한 말로 쇼로서 유권자를 속여왔다”며 “언행일치하는 후보자인지, 유권자를 기망하며 살아온 후보자인지 똑바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살아온 이력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저는 허점도무료법률상담센터를 19년째 무료로 봉사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서민들과 법적으로 고통받고 억울한 시민 5만 여명을 도와 드리며 살아왔다”며 “제가 시장이 되면 교육개혁시장, 경제만능시장이 되어 능력을 발휘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공약으로 고향세 기부관리재단을 설립해 자영업자나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등에 지원하고, 행복한 결혼가정 이수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혼인신고하는 부부에게 100만 원 행복지원금과 2년 치 문화의전당 부부문화 상품권을 증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