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 6·1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이하 시당 공관위)는 12일 노기태(76·강서) 홍순헌(59·해운대) 최형욱(65·동) 이성문(48·연제) 김태석(64·사하) 박재범(56·남) 정미영(55·금정) 구청장을 각각 해당 지역 구청장 선거 후보자로 단수 추천했다.
또 공천 신청자가 한 명인 중구·서구청장 후보인 문창무(76) 시의회 의원과 정진영(60) 전 구의회 의원을 단수로 추천했다.
공천 신청자가 복수인 부산진구와 북구, 영도구의 단체장 후보도 각각 현역인 서은숙(55) 정명희(56) 김철훈(63) 구청장으로 단수 추천했다. 수영구청장 후보로는 박병염(55) 시당 부위원장이 곽동혁 전 시의회 의원을 제치고 단수 추천됐다.
동래구청장 후보자는 김우룡(59) 구청장과 주순희(50) 구의회 의장 간 2인 경선으로 선출한다. 사상구와 기장군은 ‘계속 심사’ 지역으로 분류했다. 사상구는 단수 추천 지역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기장군은 공천 신청자 5인 중 경선 참여자 선정을 놓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강성태(62) 수영구청장과 김형찬(54) 전 부산시 건축주택국장, 조병길(63) 사상구의회 의장을 해당 지역 구청장 후보로 단수 추천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의원 선거구가 갑을로 나뉜 부산진구와 사하구 남구 해운대구를 비롯해 중구와 서구 동구 금정구 기장군에서도 당원협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경선이 실시될 전망이다. 연제구와 동래구 영도구에서는 당원협의회와 공천관리위원회 간 후보자 추천 방식을 놓고 이견이 있어 추가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경선이 예고된 서구에서는 공한수(63) 구청장이 부산지역 현역 단체장 중 유일하게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선 운동을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