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화 국민의힘 경남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15일 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허성무 창원시장에 대한 무고혐의 고소를 취하하며, 앞으로 정정당당한 정책 대결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국힘 장동화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오전 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 후보는 이날 “앞서 허시장은 창원사화공원 특혜의혹 개발에 대한 저의 발언을 문제 삼아 저를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저 역시 법적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기 위해 허시장을 무고죄로 맞고소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경찰은 저의 혐의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저는 허시장의 앞날을 고려해 무고죄 고소를 취하할테니 당당하게 정책 대결을 하자”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의 창원은 시한부 특례시에 불과하다. 통합 당시보다 인구가 줄어들어 자칫 특례시라는 지위를 잃어버릴지 모른다. 제가 시장이 된다면 반드시 젊고 튼튼한 창원특례시를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정책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원자력과 기계, 조선, 방위산업, 스마트 진해신항 개발 등 이행▷쉼과 즐거움이 가득한 레포츠휴양특례시 조성▷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 전개▷100세 인생을 살 수 있는 질환별 생활치유특화도시 조성▷일과 삶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도시 등을 내세웠다.

앞서 김상규 국민의힘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실속 없는 시의 도시재생사업을 대폭 손질하겠다 ”고 밝혔다.

국힘 김상규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김 후보는 이날 “도시재생이란 구도심의 공동화를 침체된 도시경제를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하지만 이들 사업에 많은 국·도비를 쏟아 붇고 있는데 비해 당초 기대한 만큼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주민의 민원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2011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구 마산지역의 창동·오동동·부림시장 일대는 10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됐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의 현실은 참담한 실정”이라며 “주변 상권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임대·매매가 즐비한 실패작으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낙후된 도심 지역의 재생사업은 주민들의 환경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행정력을 발휘해 많은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돼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사업 선정 못지않게 해당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되도록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시장이 되면 도시재생사업이 형식적인 면에 치우쳐져 있는지를 잘 따져 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이날 홍남표 국민의힘 창원시장 예비후보도 창원 기업인들과 ‘창업하기 좋은 창원 만들기’란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힘 홍남표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창원 청년기업과의 간담회를 갖고 있다.

창원에서 벤처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청년기업인 15명이 참석,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하는 등 청년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청년 기업인들은 창원의 부족한 창업 인프라, 기술인력, 구인난 등 구조적 결함에 대해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홍 후보는 “창업의 가장 큰 걸림돌인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 창업펀드 1000억 조성’ 공약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젊고 유능한 지역 인재들의 창업 분야진출을 촉진하고, 창업 인력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청년창업 ‘C-블루윙 펀드’를 조성, 시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한 전방위적 지원으로 초기· 청년 창업기업 100여개를 집중 육성하겠고 전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청년 창업의 다양한 어려움을 크게 공감했으며, 이러한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할지 함께 고민하게 됐다”며 “‘상상이 제품으로 구현되는 창업 환경’을 조성해 창원을 창업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