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소속인 서동욱 남구청장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모두가 재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박 구청장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 혁신을 통해 지식서비스 기반 4차 산업을 유치하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중단 없는 혁신성장을 위해 주마가편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회안전망 구축, 혁신교육 추진, 고도제한 완화 추진, 원전 인근 지자체 동맹 결성 등으로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해 왔기 때문에 혁신성장 완성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생활권역별 맞춤 정책으로 어르신과 장애인, 청년과 여성을 위한 일자리는 나누고 구민 문화와 휴식 공간은 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구청장은 “유능한 현장 구청장으로서 구민들께 다시 한번 감동을 드리고자 한다”며 “30년 공직과 구정 경험으로 검증된 실력과 실천력으로 반드시 실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복지도시 건설, 도심 기능 강화, 관광업·제조업 일자리 확보, 폐선 부지 중심 정원도시 조성, 안전한 도시 조성, 울산 공공의료원 조기 완공, 북구 문화관광재단 설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은 지난 13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 구청장은 “다시 한번 동구 일꾼으로서 동구 발전을 위해 일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바다 체험관광 활성화 등 해묵은 숙제를 해결하겠다”며 “큰 그림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울산 현역 단체장 가운데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이 군수는 지난 11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군민의 행복한 삶과 중단 없는 울주 발전을 위해 울주군수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장기간 계속된 코로나19는 소중한 일상의 중단은 물론 고용 상황 악화, 경기 부진 등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함께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화를 예고한다”며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희망의 길을 제시하려고 군수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공약으로 산업재해전문병원, 농수산물 도매시장 건립, 율현지구 행정복합타운과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한편, 서동욱 남구청장은 다음 주 중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