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태용 김해시장 후보는 “민주당 독주 체제가 장기화되면서 폐해가 많다”며 “12년 독주 반드시 막고 김해를 확 바꾸겠다” 고 밝혔다.

홍태용 국힘 김해시장 후보가 28일 오전 시청에서 김창수,안선환,허윤옥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홍 후보는 28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경선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6.1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는 김해시민의 승리가 될 것이다. 김해시정 교체를 통해 정권교체를 완성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김해의 발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김해정치는 일당독식으로 견제와 균형은 깨져버리고 이념과 갈등의 골만 깊어져 가고 있다”며 “김해시 인구는 56만 명에서 제동이 걸렸고 급기야 올해 3월 기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4921명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무분별한 공장허가로 도시 전체가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소기업은 7600개로 늘었지만 김해를 대표할 만한 산업도, 대기업도 하나 없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 모든 게 현실한 안주한 낡고 무능한 리더십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단언했다.

그는 “지난 12년 간 민주당 정치세력이 장기 집권하고 집행부와 의회까지 장악해서 견제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자신이 선호하는 정당 소속이라고 또 찍어주면 김해시의 미래는 없다. 시장은 경영능력이 있고 경험이 있어야 하며, 중앙정부와 경남도를 이을 수 있는 힘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허성곤 시장이 이끌어온 시정은 지나치게 공동주택과 산단개발사업에 치중해 많은 민원을 일으켰다”며 “안동공단에 아파트와 물류단지를 잇따라 허가해 시민과의 마찰을 일으키는 것은 한 예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는 함께 경쟁했던 박영진, 박영영, 권통일, 황전원, 양대복 후보가 경선 결과에 승복해 줘 원팀이 됐다. 감사를 전하며 선, 후배의 헌신을 등에 업고 반드시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당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도 일주일에 한, 두번씩 내려와 지원해주기로 했다”며 “박 후보와 함께 양산, 김해, 거제 등 빼앗긴 단체장을 찾아오기 위해 절치부심할 각오”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방문키로 했다. 그는 “우리고장 출신으로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는 시대정신을 그분으로 부터 배운다는 생각으로 참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성우 국힘 김해을당협위원장을 비롯, 국힘 김창수· 안선환· 허윤옥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