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당이 6일 제17차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해운대 부산진 영도 사하구청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시당 공관위는 이날 오후 4시 4개 지역 단체장 후보의 추천을 의결하고 16개 단체장 후보자를 모두 확정할 계획이다.

예비경선을 거쳐 본경선이 진행된 해운대구청장과 부산진구청장 후보 경선은 모두 3자 구도로 진행됐다. 해운대구에서는 김성수(56) 전 해운대경찰서장-최준식(64) 전 시의회 의원-박원석(47)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이, 부산진구에서는 김영욱(55) 전 시의회 부의장-정재관(64) 전 금정구 부구청장-황규필(54) 전 당 원내행정국장이 격돌했다.

양자 대결로 진행된 영도구청장과 사하구청장 경선에는 각각 김기재(65) 영도구체육회 부회장과 이상호(56) 전 시의회 의원이, 이갑준(65) 전 사하구 부구청장과 노재갑(57) 전 시의회 의원이 맞붙었다.

시당 공관위는 당초 황보승희 국회의원의 의중을 반영해 김 부회장을 구청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가 중앙당의 결정으로 경선을 진행했다.

사하구청장 후보 경선은 원외인 김척수 당협위원장이 이끄는 사하갑과 5선의 조경태 국회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사하을 당협 간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로 진행됐다. 특히 공정한 경선을 촉구하며 시당 공관위의 후보자 선출 방식 결정 전부터 단식 농성에 들어갔던 조정화 전 구청장이 경선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이 전 부구청장를 지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