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진영
- “공공주택·문화 인프라 등 접목
- 오래된 서구청사 신축 재추진”
더불어민주당 정진영(60) 서구청장 후보는 7대 서구의회 의원을 지낼 때 “‘민원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고 자신한다. 정 후보는 “민간위탁 기본 조례를 만들어 구청장이 민간위탁 사업에 이권 개입하지 못하도록 했고 관급 사업 진행 때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는 문제 등을 지적해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국민의힘 공한수 서구청장 후보와 두 번째로 맞붙는다.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후 절치부심의 자세로 더욱 부지런히 민심을 살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공 후보에 대한 ‘심판론’을 꺼내 들었다. 정 후보는 “현직 구청장이 열심히 한 부분도 있지만 천마산 모노레일 사업 이주민 발생, 서구 신청사 무산 등으로 일각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비판도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슬로건은 ‘손 내밀면 잡아주는 말 통하는 구청장’으로 정했다. 정 후보는 “4년 동안 서구를 누비며 주민이 원하는 바가 소통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알게 됐다. 진행 중인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 우선순위를 따져 실시하겠다”고 부연했다.
1호 공약으로는 4년 전 무산됐던 서구 신청사 재추진을 꺼내 들었다. 낡고 저층인 서구청사를 고층 신청사로 건립하면서 공공임대주택, 문화·체육복합센터 등을 함께 넣는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는 “현재 서구는 주거문제, 문화·체육 인프라 부족이 심각하다. 노른자 땅인 서구청사 자리에 이 같은 신청사를 짓는다면 서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공공 키즈카페·어린이 전용도서관·청년 지원센터 설립 ▷구덕운동장 공원화 ▷경로당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대표 경력=서구의회 의원
슬로건=손 내밀면 잡아주는 말 통하는 구청장
1호 공약=서구 신청사 건립
■ 국민의힘 공한수
- “대학병원 연계 암수술 지원 등
- 주민 안심 동행 서비스 공약”
서구는 더불어민주당 바람이 불었던 지난 7대 지방선거에서 수영구와 함께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소속 후보가 승리한 부산 기초지자체 2곳 중 하나다. 4년 전 승리의 주역인 국민의힘 공한수(63)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압승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경쟁력의 원천은 지난 4년간 쌓아 올린 구정 활동 성과다.
공 후보는 “용궁구름다리 건설, 천마산 모노레일 착공, 서구 꽃마을 프로방스 사업으로 관광 혁신을 주도했다. 또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는 등 구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구청 직원들과 밤낮으로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지방선거, 이번 경선 결과를 보면 저를 향한 구민의 신뢰와 기대를 짐작할 수 있다. 재선 구청장이 된다면 서구 발전의 밑거름이 될 사업을 마무리하라는 구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선거의 주요 공약은 의료 연구 산업 클러스트 구축 및 R&D 기업 유치다. 공 후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구 내 대학병원에서 받는 생애 최초 암 수술 지원, 안심동행 의료 서비스 실시 등 주민도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1인 1악기 연주 활동 지원, 인터넷 강의비 지원 같은 교육 환경 개선, 노인을 위한 문화·체육 센터 확충 등을 약속했다.
상대인 민주당 정진영 후보의 서구 신청사 건립 공약에 대해서는 “상대 당 출신이 전전임 구청장의 공약을 왜 가져오는지 모를 일이다.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재개발·재건축을 고려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공공주택 몇 채를 굳이 청사 건물에 넣어 해결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평가절하했다.
대표 경력=서구청장
슬로건=서구가 키운 검증된 구청장
1호 공약=의료 연구 산업 클러스트 구축 및 R&D 기업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