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네를 바꾸는 백자의 힘…시민선거캠프 '동백' <1> 시민 제안 공약 분석

20~40대 ‘일자리’ 단연 1위 … 전 세대 ‘청년공약 ’ 큰 비중

  • 조봉권 기자 bgjoe@kookje.co.kr
  •  |   입력 : 2022-05-17 20:25:43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072명 시민의 요구 데이터화
- 세대별 등 ‘단어구름’으로 구현

‘시민 선거캠프 동백’의 동백은 ‘동네를 바꾸는 백 자(字)의 힘’을 뜻한다. 6·1 지방선거 초점을 정책선거 확산과 시민 참여 확대에 맞추고 부산 시민이 직접 부산을 위한 공약을 제안하도록 길을 트는 데 우선 활동을 집중했다. 그래서 먼저 착수한 일은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꼭 채택됐으면 하는 공약을 직접 100자 이상 분량으로 써서 제안해달라’는 캠페인이었다.
‘시민 1000명 참여’를 목표로 지난 4월 13~29일 일정으로 캠페인에 들어갔다. 언론 보도, SNS, 도시철도역 포스터 부착등을 병행했다. 온라인 구글 설문지를 활용하되, 설문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커피업체 THE LITER의 협찬으로 커피 쿠폰을 제공해 참여도를 높이고자 했다. 그래서 이 캠페인에는 ‘커피 한 잔으로 만드는 부산’이라는 문구도 붙게 됐다.

부산 시민의 참여 열기는 매우 높았다. 캠페인 실무를 맡은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일정 시점 이후 일반 시민의 공약 제안이 쏟아져 들어왔다. 순식간에 참가 시민이 1000명을 넘겼다. 4월 29일까지 하려던 캠페인을 22일 조기 마감해야 했다. 절대다수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일반 시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시민 1072명이 ‘시민 공약’을 직접 제안했다. 양 처장은 “거주지별 세대별 성별로 다양한 고약 제안을 받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시민 선거캠프 동백에 참여한 부경대 지방분권발전연구소와 부경대 교원기업 올 댓 E&R은 이렇게 모인 100자 이상의 공약 1072개를 놓고 빅데이터 분석을 해 이를 ‘단어 구름(Word Cloud)’ 9개로 구현했다. 단어 구름에서는 빈도 수가 높은 단어일수록 큰 글씨로 나타난다. 1072개 공약 전체를 분석해 단어 구름으로 만든 것부터 남성·여성 각 1개, 나이별(10대부터 60대까지) 6개다. 이를 보면, 부산 시민이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엇을 간절히, 적극적으로 요청하는지 ‘데이터’ 형태로 알 수 있다. 이는 지금까지 접하기 힘들었던 접근법이다.

20대·30대·40대 일반 시민이 제안한 공약을 단어 구름으로 시각화한 것을 각각 보면, 세 곳 모두 ‘일자리’라는 낱말이 부동의 1위다. 50대·60대로 가보면, ‘일자리’ 관련 공약 제안은 사실상 사라진다. 그런데 20대부터 60대까지 모든 단어 구름에서 ‘청년’이 공통으로 매우 큰 비중을 보인다. 청년 공약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꽤 높은 셈이다. 이런 식으로 잘 살피면, 6·1 지방선거에 임하는 부산 시민의 갈증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다.

시민 선거캠프 동백이 시민 제안 공약을 5개 범주(산업·경제·노동/정치·행정자치/도시·지역발전/사회복지·문화/환경·소방·재난안전)로 분류해 100개 항목으로 압축한 목록도 이번 활동을 통한 수확이다. 정리한 항목을 전문가 100명이 투표를 거쳐 우선순위를 가린 내용은 다음 번 기사에서 다룬다. 시민 선거캠프 동백 참가 단체는 국제신문 부산참여연대 부산공공성연대 사회복지연대 환경운동연합 부경대 지방분권발전연구소 부경대 교원기업 올댓E&R이다.

[부산 시민 제안 지방선거 공약 분석] 이미지 크게 보기 click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0. 10“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9. 9‘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10. 10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7. 7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8. 8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9. 9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4. 4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5. 5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6. 6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7. 7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8. 8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9. 9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10. 10‘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