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 출신의 정통 관료다. 부산 배정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해운대구 문화공보실장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행정안전부에서 지역경제지원관, 대변인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의전행정관이기도 하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행안부 장관을 할 때 대변인을 맡았다.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관위에서 후보자 등록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2014년 서병수 전 부산시장 재임 때 부산시의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한 뒤 행안부로 복귀했다가 오거돈 전 시장 시절인 2019년 1월 행정부시장으로 다시 부산에서 일했다. 오 전 시장이 사퇴한 2020년 4월부터 1년가량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맡아 시정을 이끌었다. 부산의 최대 현안인 가덕신공항 건설사업 추진의 밑거름을 다졌다.
중앙부처에 오랫동안 몸담았지만 지역균형발전 등 지방행정에 관심을 보였고,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등에서 정치적 자산을 쌓기도 했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관료, 조용하지만 실속은 다 챙기는 행정가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는다. 부산시 재직 때는 소탈한 성품과 푸근한 인상으로 ‘곰돌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지난 어린이날 때 부산시민공원에서 곰돌이 복장에 탈까지 쓰고 ‘완이 삼촌을 찾아라’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 도전하면서 정계에 입문했으나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 밀렸다. 지난 대선에서는 부산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거운동의 실무를 도맡았다.
배우자는 서울시의회 3선 출신의 조규영 전 부의장으로, 정치 선배기도 하다. 조 전 부의장은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출신으로, 여성계와 사회복지계에 두터운 인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