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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후보 심층 인터뷰 <1>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 변화시킬 역량 있다 … 2036올림픽 따내 흑자 이끌 것”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2-05-17 21:25:45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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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지도보다 일할 사람 뽑는 선거 돼야
- 참신함 등 앞세워 정치·행정 바꾸겠다
- 원전해체산업 키워 탈원전 정책 실현
- 정부, 2029년 신공항 개항 못 박아야

부산시 행정부시장, 부산시장 권한대행에 이어 6·1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변성완(57) 후보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과오를 솔직하게 사과함과 동시에 지난 25년보다 민주당이 집권한 짧은 기간 동안 가덕신공항 개항, 2030부산세계박람회 국가 사업화와 같은 분명한 성과가 있었다며 역량을 갖춘 참신한 인물이 변화를 이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가 17일 부산 연제구 선거 캠프에서 국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변 후보는 “참신하면서도 역량을 갖춘 인물 교체를 시작으로 정치와 행정을 바꿔 진정한 변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완전히 새롭게’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여주연 기자 yeon@kookje.co.kr
변 후보는 “시장 선거는 인지도 높은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일할 사람을 뽑는 선거다. 언제까지 인지도를 따지며 서울에서 내려온 사람을 부산의 수장으로 앉혀야 하나. 부산이 키운 인물에게 길을 열어준다면 다시 한번 부산을 일으킬 자신이 있다”고 장담했다.

변 후보는 17일 국제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주요 공약과 선거에 임하는 각오 등을 소상히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완전히 새롭게’라는 선거 슬로건의 의미는 무엇인가.

▶부산 시민은 4년 전 변화에 대한 열망을 갖고 민주당 소속 후보를 선택했다. 하지만 실망을 안겼고 변화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5년을 생각해달라. 그 전의 시장들이 잘했다면 인구가 줄고 청년이 떠나며 100대 기업 하나 없는 도시가 됐겠나. 제가 말하는 새로움은 인물 교체를 뜻한다. 참신하면서도 역량을 갖춘 인물로 교체해 준다면 정치 행정을 바꿔 진정한 변화를 만들겠다.

-선거 승리를 위한 핵심 전략이 있다면.

▶한 방에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은 어디에도 없다. 정치 신인이 정치 공학을 구사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 마타도어 전략이 있지만 그럴 생각은 없다. 정책 대결과 역량만으로도 이길 자신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부산에서 여전히 차가운 시선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쉽지 않은 상황은 맞다. 이를 헤쳐 나가는 방법은 진정성 있는 반성과 쇄신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밖에 없다.

-변성완이 본 부산시장 선거 판세는.

▶불리한 상황이기는 하다. 부산이 보수 성향이 강한데 당의 잘못으로 보궐선거까지 치르지 않았나. 대선 결과 부산에서 이재명 후보가 38%를 얻기는 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또 새 정부가 들어서 ‘허니문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선거라는 것은 진다는 마음으로 덤비는 것이 아니다. 늘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새 정부 출범 과정, 인선을 두고 문제 제기하는 분이 많다. 중도층이 돌아올 여지가 충분히 있다. 선거는 끝까지 해봐야 한다.

-부산시장 후보로서 스스로 생각하는 강점은.

▶참신함과 경력이다. 변화를 원하는 시민에게 제격이다. 일각에서 인지도가 낮다고 말하는데 부산시장 선거는 인기 투표가 아니다. 일 잘하는 사람을 뽑는 투표다. 언제까지 인물 없다며 서울에서 내려온 인물을 앉힐 것인가. 역량 있는 부산 사람이 여기 있다. 행정부시장, 시장 권한대행까지 역임하고 추진력을 갖췄다. 누구보다 밑그림 잘 그리고 실행할 수 있다.

-가덕신공항, 부울경 메가시티, 2030 세계박람회 개최 등 유력 양당 후보 공약 간 차이가 없다.

▶차이가 있어서는 안 된다.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이기 때문에 어떤 후보가 시장이 되든지 해야 한다. 다만 저는 정부에 이행 촉구를 하고 있으며 당선 전후 입장이 바뀌지 않는다고 장담한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울산시장 경남도지사에 나서는 일부 출마자가 메가시티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집안 정리부터 필요한 모양새다. 세계박람회는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 여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힘들다. 박 시장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이를 확실히 해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2036하계올림픽 유치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와 상충한다는 지적이 있다.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소리다. 세계박람회는 내년에 개최지가 결정된다. 하계올림픽은 14년 뒤 개최되므로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 이제 유치 준비를 시작할 단계다. 마치 세계박람회와 하계올림픽 유치 결정이 동시에 나는 것처럼 호도해서는 안된다.

-예전과 달리 올림픽 유치가 지역 발전에 별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적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흑자 올림픽’이 가능한지가 핵심인데 연구 결과를 봐도 그렇고 충분히 가능하다. 우선 ▷가덕신공항 개항 ▷북항 재개발 ▷세계박람회 개최 등으로 필요 인프라가 이미 다 깔리게 된다. 또 부산만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메가시티로 묶인 부울경이 함께 하기 때문에 가용 인프라 범위는 더 넓어진다. 1988년 서울 올림픽으로 도시 위상이 올랐다. 이미 있는 인프라로 올림픽을 개최해 제2수도 개념인 부울경 메가시티를 세계에 알린다면 얻을 수 있는 경제적·고용 유발 효과는 충분하다.

-양당 후보 입장이 엇갈려 보이는 부분은 원전 정책이다.

▶저는 고리 원전 2호기 수명 연장에 분명히 반대한다. 핵폐기물 관리 로드맵을 마련하고 중단된 원전해체산업 육성으로 탈원전 부산을 실현하겠다. 박 후보는 시민의 안전이 걸린 문제에 대해 아직 공식적 입장을 내지 않았다. 박 후보가 시장이 되면 같은 당 대통령 정책에 반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수명 연장·임시저장시설 조성·원전해체산업 추진에 대한 방안을 지금 제시해야 한다.

◇ 변성완 후보 프로필

▷1965년 부산 출생, 부산 배정고-고려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37회

▷주요 경력
 3·9 대선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
 부산시장 권한대행, 부산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대변인

▷슬로건  - 완전히 새롭게

▷종교- 불교 

▷좌우명 - 믿음을 주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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