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의 공식운동이 19일 시작된다. 광역시·도 단체장과 시·도 교육감, 광역의원(지역구, 비례대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지역구,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오는 31일까지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열전에 돌입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불과 22일(선거일 기준) 만에 열리는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초반 정국의 향배를 좌우할 최대 풍향계로 인식된다. 야당으로 나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견제론을 내세워 지난 대선 패배를,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정권 안정론으로 4년 전 지방선거의 대패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8일 부산선거대책위원회를 겸한 ‘완전히 새롭게’ 변성완 캠프의 선대위 명단을 발표했다.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명예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린 민주당 부산선대위와 변성완 캠프의 선거운동 실무는 윤준호 전 국회의원이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이끈다. 선거 슬로건은 ‘부산시민 속으로, 완전히 새로운 부산을 위해’로 정했다.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부산시민과 함께 세계 속의 부산’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70% 득표를 목표로 선거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부산선대위는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성공을 위해 지방선거에서 압승하고, 부산시민과 함께 하는 선거운동을 추진하겠다”며 “모든 후보자는 모두가 하나라는 각오와 보다 낮은 자세로 시민께 다가가는 선거운동에 나서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압승과 16개 기초단체장·광역의원 지역구 석권을 목표로 한다. 민주당 부산선대위는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의 당선과 16개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 절반 이상에서 당선자를 배출하겠다는 각오로 선거운동에 임한다.
지방선거 승패의 척도인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9곳 이상, 민주당은 8곳 이상에서 승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민주당 변성완,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각각 ‘수협중앙회 부산 이전’과 ‘영어상용화 도시 부산’ 공약을 발표했다.
19일부터 후보자들은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와 연설·대담, 선거공보물 발송, 신문·방송 광고, 선거 벽보와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다만 공개장소에서의 연설과 대담은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만 가능하다. 유권자도 말과 전화로 정당·후보자 지지를 호소할 수 있고, 후보자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