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장 후보 심층 인터뷰 <3> 정의당 김영진

“30년 노동자로 살아 서민 삶 공감 … 소외 없는 부산 만들 것”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2-05-19 19:31:3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매달 3만 원 병원비 걱정 제로’ 등
- 건강·안전 위한 생활형 공약 강조
- 정책 대결로는 승리할 자신 있어
- 함께 호흡하는 리더십 보여주겠다

부산 지역 진보정당 단일 후보로 나선 정의당 김영진(60) 부산시장 후보는 대규모 사업 유치나 토건 사업보다는 시민 삶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 밀착형 공약을 대대적으로 내세운다. ‘아파도 걱정 없는 부산’ ‘사람에게 투자하는 부산’ ‘노동이 당당한 부산’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부산’ 등 크게 4개 분야에서 10개 공약을 들고 나섰다. 김 후보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는 개별 맞춤형 공약이 필요한 때”라며 “저 역시 노동자로 살아온 만큼 누구보다 시민의 삶에 공감한다. 소외되는 삶이 없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19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요 공약과 선거에 임하는 각오 등을 소상히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장 후보가 19일 부산시당에서 국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부산 지역 진보 4개 정당의 단일후보인 그는 “진정으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면서 소외되는 삶이 없는 시정을 펼쳐보겠다”고 밝혔다. 여주연 기자 yeon@kookje.co.kr
-‘같이 살자, 부산’이라는 슬로건의 의미는.

▶지방자치는 시민과 얼마나 함께하느냐가 중요하다. 코로나19 사태 회복 과정에서 시민과 함께하고 소외되는 삶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선거 전략이 있다면.

▶계속 공약을 발표하는데 생활 밀착형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개인 한명 한명이 소중한 시대여서 맞춤형 공약이 필요하다. 30여 년 동안 노동자로 살아 일반 시민의 마음을 잘 안다. 함께 호흡하는 리더십을 가졌다고 자부한다. 정책 대결로 가면 승리할 자신이 있다.

-핵심 공약은 무엇인가.

▶4개 분야에서 10개 공약을 마련했다. 시민 삶과 직결된 공약이다. 주요 3대 공약은 ▷월 1만 원 대중교통 무제한 ▷월 3만 원 병원비 걱정 제로 ▷부산거점대학 1000억 원 투자다. 버스 준공영제는 취지가 이미 훼손됐다. 지난해 부산시가 버스 회사에 준 운영손실 보전금이 3800억 원이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웠는데 손해액을 다 보전받는 업계가 어디 있나. 세금을 투입했는데 서비스 질이 향상됐는가. 그것도 아니다. 시민에게 직접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병원비 지원은 민간 보험료 지급 대신 월 3만 원을 의료공제조합에 투입해 효율적이고 꼼꼼하게 시민 건강권을 지키자는 방법이다. 부산거점대학 육성 필요성에 대해 말하자면 현재 서울대에 투입되는 비용은 부산대의 몇 배다. 대학을 육성해야 인재 인프라 기업이 자연히 모인다.

-기후위기 공약도 눈에 띈다.

▶환경뿐만 아니라 산업 구조 재편 차원에서도 필요하다. 현재 재생에너지 산업 규모가 커지고 있다. 앞서지 않으면 고용불안까지 생긴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위해 1000억 원을 조성하자고 했는데 턱도 없는 소리다. 2030년까지 1조 원 기금을 마련하겠다.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면 민관이 힘을 합쳐 1년간 평균 1200억 원씩은 충분히 모을 수 있다.

-다른 후보들의 공약에 대한 생각은.

▶박형준 후보가 원전 정책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누구보다 고리2호기 폐쇄를 적극적으로 주장해야 하는 단체장인데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의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공약은 이해가 잘 안된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 발행한 20년 만기 지방채권을 갚는 것이 겨우 작년에 끝났다.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국책사업이 된 만큼 찬성하지만 다른 후보들이 주의했으면 하는 것이 있다. 박람회 유치가 되지 않는다고 마치 부산이 망하는 것처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형 사업보다 시민 삶과 직결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자는 것이 저의 입장이다.

-끝-

◇ 김영진 후보 프로필

▷1962년 부산 출생, 남항초·해동중·부산공고 졸업

▷주요 경력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 /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현대자동차노동조합 판매본부장

▷종교- 무교

▷좌우명 -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