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임명했다. 임기를 시작한 한 총리는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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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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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대변인실은 21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0분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소접견실에서 한 총리에게 국무총리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3일 “경제안보 시대 적임자”라며 한 총리를 지명한 지 48일 만에 ‘1기 내각’의 컨트롤타워가 채워졌다.
이날 한 총리는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윤 대통령의 참모들과 참석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애초부터 개인적으로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며 “다만 대통령실도 올해부터는 공식적으로 참석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보여 함께 가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도식에는 이진복 정무수석과 김대기 비서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리는 행정고시 합격 후 통상 분야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고 국무총리까지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특히 보수·진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중용됐다.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국무총리 재임 당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의 기반을 조성했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주미대사를 지냈다.
총리를 2번 역임하는 사례는 한 총리가 다섯 번째다. 앞서 고(故) 장면·백두진·김종필 전 총리, 고건 전 총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