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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가덕 플로팅 공법 부적절” 박형준 “과학·기술적 검증 계속”

공통질문 일문일답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2-05-23 20:12:51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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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성완 “탈원전 시민 안전 직결”
- 박형준 “종합적 고려해야” 신중
- 변 “尹정부, 메가시티 이행해야”
- 박 “시너지 거둘 사업부터 발굴”

- 변 “경기도 수준 청년소득 추진”
- 박 “부산 투자금융공사 등 필요”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는 고리원전 2호기 수명연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이에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왼쪽),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23일 국제신문이 주최한 ‘부산시장 후보 맞짱 토론회’에 참석해 밝은 표정으로 사진 취재에 응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변 후보는 “부산 시민의 안전이 직결되는 고리 2호기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방향이 맞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탈탄소가) 현실화하는 부분에 있어서 지금 당장의 애로사항이 있을 수가 있다”면서 “월성 3, 4호기가 지금 중단돼 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도 현실적인 부분에 있어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중단된 일부 원전의 가동 필요성을 언급했다.

반면 박 후보는 탈원전에 대해 “기후변화나 에너지 안보, 시민안전문제까지 종합적으로 고려, 정말 현실적으로 문제를 다뤄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탈원전 정책은 실패했다”고 규정했다.

박 후보는 이어 “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굉장히 큰 혼란을 겪었는데,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종합적인 새로운 계획을 갖고 정말 체계적으로 접근을 해야 된다”며 “단순하게 찬반 논쟁으로 몰고 가는 것이야말로 문 정부의 심리적 공포감에 의존한 탈원전 정책이 반복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변 후보는 또 청년기본소득 보장 등을 포함한 시민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공약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투자금융공사 기관을 설치해, 부산에 이전되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출자를 받아 정책금융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23일 국제신문과의 유튜브 ‘맞짱토론’에서의 일문일답.

-지난 1년 부산시정을 평가한다면.

▶변성완=과연 체감할 수 있는 큰 성과가 있었느냐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 얼마 전 부산 시민사회에서 박형준 후보의 시장 1년을 평가한 적이 있지만, 긍정적인 평가는 거의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박형준=비관적인 분위기를 낙관적인 분위기로 상당히 바꿔놨다. 금융 산업 인재 등 3가지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또 산업 25개를 만들어 지역을, 지역 대학을 혁신의 흐름 속에 통합해냈다.

-고위관료 출신인 변 후보, 학자 출신인 박 후보. 진중하고 차분해서 재미가 없다는 평가가 있다. 대학 선후배 사이기도 하다.

▶변=박 후보는 중앙 무대와 방송에서 이름이 나신 분이고, 특히 토론 대화의 기술이 굉장히 뛰어나신 분이다. 시민과의 대화하는 데 있어서도 유능하게 잘하시리라고 보고 그런 장점을 잘 살리시면 좋을 것 같다.

▶박=변 후보가 27년간 공직에 몸담으면서, 행정의 전문가라는 것에 대해서 토를 달 수 없을 것이다. 사실은 이런 자리가 아니면 생산적으로 서로 의논을 하고 또 머리를 맞댈 수 있는 그런 분이라고 생각한다.

-각자가 내건 슬로건. 변 후보는 ‘완전히 새롭게’를, 박 후보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내걸었다. 어떤 의미를 담았나.

▶ 변=새로운 인물 교체를 통해 부산의 변화를 끌어내고, 부산의 행정과 정치를 바꿔 시민에게 다가가는 부산의 미래를 새롭게 하겠다.

▶박=아이들 키우기, 문화적 향유 누리기, 쾌적한 공기와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어, 자아실현이 가능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가덕신공항 개항 2029년 가능하나.

▶변=가능 불가능의 문제가 아니다. 저는 반드시 해야 하는 필연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박=반드시 2030년 엑스포 이전에 개항해야 한다.

-2029년까지 어떻게 개항할지 로드맵이 있다면 제시해달라.

▶변=기본적으로 2024년에 공사가 시작돼 2029년에 완료하는 그런 로드맵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 일정에 맞추면 된다. 공기단축 공법에 맞춰서 변경하느냐가 해결의 방안이라고 본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새로운 공법을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본다.

▶박=행정 절차를 과감하게 단축하고 압축하는 것과 세계 최초 플로팅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기술적으로 계속 검증하고 있고, 여러 전문가들과 지난 인수위 안에서도 계속 토론을 진행해 왔다. 저희 나름대로는 잠정적으로 이 방법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원전 문제는 부산시민에게 매우 민감한 현안이다. 이것을 중앙정치와 수도권 중심으로 보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당장 핵폐기물 처리문제부터 그렇다. 새 정부의 원전 정책 기조가 친 원전으로 치우치는 듯 하다.

▶변=신재생에너지와 태양광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부산 시민의 안전이 직결되는 고리 2호기 수명 연장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방향이 맞다고 생각한다.

▶박=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 에너지 안보, 국민의 안전에 관한 측면을 두고 종합적인 새로운 계획을 갖고 정말 체계적으로 접근을 해야 된다. 초기에는 급격한 탈원전 정책을 폄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실패했다.

-대표적인 공약 2개만 설명한다면.

▶변=공약보다, 어르신들이 정말 바라는 소소한 행복은 하루 한 끼, 점심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경기도의 청년기본소득이 높은데, 부산이라고 못할 이유 없다. 그런 살가운 공약, 정말 시민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공약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겠다.

▶박=부산의 투자금융공사 기관을 설치해야 된다. 이를 매개로 부산에 이전되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출자를 받아 정책금융을 활성화해야 한다. 또한 앞으로 디지털 자산거래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공공이 담보하는 디지털 자산거래소를 전국에서 제일 먼저 부산에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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