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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속 태풍 된 무소속…정종복, 우성빈에 앞서

부산 기장군수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공천서 배제된 김정우 9.1%

장안·정관 우 34.3%, 정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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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양당이 군수 후보 선출을 위해 치열한 경선을 벌인 부산 기장군에서는 무소속 출마자가 3명이나 돼 선거 구도에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후보 3명의 지지율이 합산해 13%를 넘겼지만 국민의힘 정종복 후보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우성빈 후보에게 19.2%포인트 앞서면서 ‘무소속 변수’가 희석되는 양상을 보였다.


●정종복 19%포인트 앞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군의회 3선의 의장 출신인 국민의힘 정종복 후보가 46.3%로, 군의원인 민주당 우성빈 후보(27.1%)에 여유 있게 앞섰다. 무소속 김정우 후보는 9.1%, 신대겸 후보와 심헌우 후보는 각각 3.1%와 1.6%였다. 무응답은 12.8%였고, 적극 투표의향층도 정 후보와 우 후보 간 격차는 비슷했다. 군의회 의장 출신으로,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서 배제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 후보가 10.0%에 가까운 지지도를 받은 점이 특징이다.

기장군수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성빈 후보, 국민의힘 정종복 후보, 무소속 김정우 후보
세대별로 40대(우성빈 38.7%, 정종복 37.0%)에서만 오차 범위 접전이었고, 만 18세 이상 20대(우 25.9%, 정 30.4%)도 오차 범위 내에 들었다. 정 후보는 30대(우 26.7%, 정 42.4%)에서는 우위를, 50대(우 29.8%, 정 50.5%), 60대(우 16.5%, 정 60.9%), 70대 이상 (우 18.1%, 정 60.2%)에서는 우 후보를 압도했다.

지역별로는 광역의원 지역구 기준으로 우 후보와 정 후보는 1선거구(기장읍 일광읍 철마면)에서 각각 20.5%와 50.1%, 2선거구(장안읍, 정관읍)에서는 각각 34.3%와 42.1%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우 후보는 정관읍을 지역구로 하는 현역 군의원으로, 2선거구에서 지지도를 끌어올렸지만 1선거구에서는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정 후보에 밀렸다. 지난 대선에서 정관읍은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득표율이 거의 대등하게 나와 눈길을 끌었던 지역이다.

●정당 지지도, 무소속에 분산됐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54.5%로, 민주당(30.1%)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정의당은 2.9%, 기타 정당은 1.9%, 무응답은 10.6%였다. 세대별로는 민주당이 40대(민주 42.8%, 국힘 37.8%)에서, 국민의힘은 만 18세 이상 20대(민주 34.7%, 국힘 39.8%)에서 오차 범위 내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30대(민주 35.6%, 국힘 48.0%)를 비롯해 50대 이상은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60%를 넘었다.

우 후보의 개인 지지도는 민주당 지지도보다 3.0%포인트 낮았고, 정 후보의 개인 지지도는 국민의힘 지지도보다 8.2%포인트가 낮았다. 무소속 후보 3명 중 김정우 심헌우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에 도전했던 점을 감안할 때 국민의힘 지지도가 다소 분산됐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실제 국민의힘 지지층의 12.4%가 김정우 후보를 지지했다.

지방선거 프레임 공감도에서는 ‘국정안정론’(54.6%)이 ‘정권견제론’(31.1%)을,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평가에서도 긍정(57.2%)이 부정(31.8%)을 크게 앞섰다.

지지 후보 선택 기준은 ‘소속 정당’(32.6%), ‘정책 공약’(31.0%), ‘도덕성’(18.2%), ‘당선 가능성’(8.6%) 순이었다.


■ 어떻게 조사했나


본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 20, 21일 부산 강서구·해운대구·기장군·사상구와 경남 김해시·양산시에 사는 각각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부산 4개 지역 여론조사는 부산CBS와 합동으로 진행했다. 표본 추출 틀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를 이용, 유·무선 병행 ARS로 시행했다. 유선 20.0%, 무선 80.0%의 비율로 응답률은 강서 2.8%, 해운대 4.7%, 기장 3.2%, 사상 3.6%, 김해 4.4%, 양산 5.6%다. 결과는 2022년 4월 말 정부 주민등록인구비례(셀가중)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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