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 중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분류됐던 거제는 초박빙의 승부 끝에 국민의힘 박종우 후보가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현직시장인 변광용 후보와 표 차이는 387표에 불과했다. 선거는 개표 종료 순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쫓고 쫓기는 치열한 승부가 연출됐다. 박 당선인은 45.89%를 득표해 45.5%를 얻은 현직 시장을 0.39% 차로 제치고 신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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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거제시장 국민의힘 박종우<사진 가운데> 후보가 당선이 확정된 뒤 지역구 서일준 의원<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과 함께 지지자들에게 환호하고 있다. 박종우 선대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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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은 거제시장에 처음 도전한데다,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던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보수표가 분산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끝내 시장 자리를 꿰찼다.
그는 2019년 거제축협 조합장에 당선되면서 첫 선거를 경험했다. 시·도의원을 거치지 않고 시장 선거에 곧바로 직행해 승리를 쟁취한 뚝심가의 기질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51세인 박 당선인은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최연소 거제시장 당선자라는 기록도 갈아치웠다.
거제는 조선소 노동자 등을 중심으로 한 진보 지지세가 만만찮은 곳이지만, 정권 교체에 이은 심판론이 당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역구 서일준 의원과 함께 윤석열 정부와 원팀을 이루어 거제 100년을 제대로 디자인 하라는 준엄한 선택이라 생각한다”며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거제, 시민이 풍요롭고 아이들이 행복한 거제 100년의 토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KTX 개통, 고속도로 거제연장, 창원과 육로 개통, 가덕 신공항 등을 통해 첨단산업도시·국제관광도시로 성장 시킬 수 있는 미래계획을 제대로 그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