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시장은 與 구청장은 野 ‘교차투표’ 늘어…지역정치 희망 봤다

부산 대다수 與 단체장 당선인, 박형준보다 5%P 낮은 득표율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2-06-02 20:07:00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 현역 단체장들은 40%대
- 변성완 득표율 넘어 고군분투

- “정당 아닌 인물 보고 한표 행사
- 지역자치 발전 긍정 요인 확인”

6·1 지방선거에서는 부산시장 선거를 기점으로 하위 선거까지 국민의힘 후보를 찍는 ‘줄 투표’ 현상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국민의힘 소속 기초단체장 당선인 대부분이 박형준 당선인보다 5.0%포인트가량 낮은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유권자들이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선거를 구분하는 교차 투표도 적잖았던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나면서 2일 부산 부산진구 양정현대아파트 앞에 붙었던 선거 벽보가 철거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朴 북·영도·강서 外 65.0% 넘어

박 시장의 최종 득표율은 66.36%로, 역대 부산시장 중 가장 높았다. 박 시장은 원도심권인 중구(68.13%) 서구(68.42%) 동구(67.81%)와 온천천권인 동래(67.23%) 금정(67.90%) 연제(66.34%)에서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지역별 최고 득표율은 수영구(69.32%)에서 기록했고, 해운대구(67.70%)도 높았다. 반면 영도(63.14%)와 북구(64.26%), 강서구(64.28%)에서는 전체 평균 득표율보다 낮았다. 사상구(65.64%)와 사하구(65.54%), 부산진구(65.93%)와 남구(65.76%), 기장군(65.57%)에서는 박 당선인의 득표율이 65.0%대를 기록하면서 16개 구·군에서 고르게 표를 얻었다는 분석이 가능했다.

■시장은 朴, 구청장은 민주?

박 시장의 이 같은 지역별 득표율은 해당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의 득표율과 차이가 있다. 영도구에서는 박 시장과 김기재 구청장 당선인(53.69%)의 득표율 격차가 10.0%포인트가량, 남구에서는 박 시장과 오은택 구청장 당선인(57.92%) 간 득표율 격차가 8% 가까이, 북구에서는 박 시장과 오태원 구청장 당선인(57.03%)의 득표율 격차가 7.0%포인트가량 났다. 기장군에서는 박 시장과 정종복 군수 당선인(55.87%)의 득표율 격차가 10.0%포인트 가까이 났지만 군수 선거에 무소속 후보가 3명이나 출마해 다른 지역과는 사정이 다르다. 수영구에서는 박 시장과 강성태 구청장(69.95%)의 득표율 격차가 거의 없었다.

반면 민주당 현역 단체장들은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보다 높은 득표율을 올리면서 분투했지만 줄 투표 바람을 넘어서진 못했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이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46.30%의 득표율을 얻었고, 정명희 북구청장(42.96%)·박재범 남구청장(42.07%)·노기태 강서구청장(40.48%)이 40.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철훈 구청장과 영도구의 변성완 후보 득표율(35.21%)의 격차는 10.0%포인트가 넘었다. 남구에서도 박재범 구청장과 변 후보의 득표율 격차가 9.0%포인트이상 났다.

이 같은 지지율 격차는 부산시장 선거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유권자의 일부가 교차 투표를 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박형준 후보를 찍었지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경쟁력을 갖춘 민주당 현역 단체장들은 개인기량으로 당의 지지율과 시장 후보의 득표율을 뛰어 넘었지만 지방선거의 간판인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정당발 줄 투표 앞에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부산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박형준 시장의 높은 득표율이 기초단체장 선거 석권을 견인했고, 민주당은 부산시장 선거에서 대패하면서 접전이 예상됐던 일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며 “과거와 달리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시민이 정당만 보고 찍는 ‘묻지마 투표’ 경향에서 벗어나 인물을 보고 투표를 하는 경향을 보여줬다는 점은 지역 정치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박형준·기초단체장 당선인 득표율

지역

박형준 득표율

당선인 득표율

영도구

63.14

53.69(김기재)

북구

64.26

57.03(오태원)

남구

65.76

57.92(오은택)

동구

67.81

60.08(김진홍)

해운대구

67.70

61.33(김성수)

금정구

67.90

62.03(김재윤)

연제구

66.34

60.51(주석수)

 


◇ 변성완·현역 기초단체장 득표율

지역

변성완 득표율

현역 득표율

영도구

35.21

46.30(김철훈)

남구

32.96

42.07(박재범)

북구

34.45

42.96(정명희)

해운대구

31.05

38.66(홍순헌)

연제구

32.24

39.48(이성문)

강서구

34.41

40.48(노기태)

단위 : %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4. 4“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5. 5[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6. 6“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7. 7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8. 8"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9. 9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10. 10[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3. 3[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4. 4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5. 5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6. 6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7. 7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8. 8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9. 9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10. 10‘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5. 5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웰컴저축은행도 정보유출…법인고객 정보 2200건 추정
  10. 10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5. 5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