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봉·공한수·강성태만 재선
- 모두 50,60대 男… 여성 전무
- 선출직·기업가 등 출신 다양
- 행정·의정 경험없는 신인 3명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석권한 부산지역 16명의 기초단체장 가운데 초선이 13명이다. 당연히 이들의 면면에도 관심이 쏠린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단체장이 3명이었지만 이번에는 전무하다. 또 40대 단체장(이성문 연제구청장)도 이번에는 없었다.
국민의힘의 기초단체장 당선인 16명 중 재선에 성공한 최진봉 중구청장, 공한수 서구청장, 강성태 수영구청장을 제외하고는 처음 단체장을 맡는다.
연령별로는 50대(5명)와 60대(11명)로 구분됐고, 오은택 남구청장 당선인이 1970년생으로 가장 어렸다. 최고령은 1954년생인 정종복 기장군수 당선인이다.
출신별로는 선출직(정치인)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무원 출신이 3명, 그 외 3명은 행정·의정 경험이 전무한 정치신인이었다. 선출직 7명 중 정종복 당선인과 김재윤 금정구청장 당선인, 주석수 연제구청장 당선인은 기초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조병길 사상구청장 당선인은 현 구의회 의장이다.
김진홍 동구청장 당선인과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당선인은 시의회 부의장 출신이다. 오은택 당선인과 함께 시의회 출신은 모두 3명이다. 재선 구청장 3명 중 최 구청장이 구의회 의장 출신이며, 공 구청장은 시의회 재선, 강 구청장은 시의회 3선의 부의장 출신이다.
공무원 출신으로는 경찰 고위직 출신인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당선인과 시 고위 관료를 지낸 이갑준 사하구청장 당선인, 김형찬 강서구청장 당선인이 있다. 김성수 당선인은 일선 경찰서장을 네 번 역임하면서 치안·교통 행정 경험을 갖췄다. 이갑준 김형찬 당선인은 각각 사하구와 금정구에서 부구청장을 지냈다. 이 당선인은 일반행정 분야, 김 당선인은 건축·기술 분야의 전문가다. 구의회 의장인 조병길 사상구 당선인은 사상구청에서만 오랫동안 근무한 공무원 출신으로, 몸담은 기간만 따지면 공무원 출신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김기재 영도구청장 당선인과 오태원 북구청장 당선인, 장준용 동래구청장 당선인은 기업가 출신이다. 김 당선인은 선박 구성품 제조업체인 ㈜순흥기업 대표로, 오 당선인은 계담종합건설 대표이사이자 건축사로 일해왔다.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공헌 활동도 해왔다.
장 당선인도 통신업체를 운영하면서 부산라이온스 총재로 활동하고 있고, 장애인단체 등에서 꾸준한 봉사활동도 벌였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기초단체 체육회에서 회장(오태원 장준용)과 부회장(김기재)을 맡았다.
이들은 한결같이 기초자치단체 행정에 기업 경영원리를 접목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실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