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20대 0명, 40대 9명↓
- 경남 60대 9명→26명 급증
- 울산은 2030 진입도 못 해
- 부산 기초의회만 청년 36명
‘청년 바람’에도 6·1지방선거에서 부산 울산 경남 광역의회의 ‘노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초의회에는 4년 전에 비해 2030세대의 진입이 활발했지만, 60대 이상도 크게 늘어 세대교체 효과가 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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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의회 내부 모습. 국제신문 DB |
국제신문이 6일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부산 광역의원(이하 비례 포함)의 경우 20대는 4년 전이나 이번이나 한 명도 없었고, 30대는 7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40대도 17명에서 8명으로 급감했다. 반면 50대는 12명에서 21명, 60대는 10명에서 12명으로 늘었다. 경남과 울산 광역의회도 마찬가지였다. 경남도의원 당선인 가운데 20대와 30대는 4년 전과 동일하게 각 1명, 3명이었다. 40대는 12명에서 4명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 60대는 9명에서 26명으로 크게 늘었다. 울산 광역의원은 4년 전에 20대 1명, 30대가 2명 있었지만 이번에는 2030세대가 한명도 진입하지 못했다. 40대 50대는 비슷한 수준이었고, 60대는 2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부산 기초의원 가운데 20대는 9명, 30대는 27명이 당선됐다. 4년 전과 비교하면 20대 당선인은 4명, 30대는 5명 증가했다. 기초의원 182명 중 2030세대가 20%를 차지했다. 40대는 4년 전(51명)보다 다소 준 45명, 5060세대도 101명으로 4년 전(104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50대가 크게 줄고, 60대는 크게 늘면서 세대교체 효과는 반감됐다.
경남 기초의회도 2030세대와 60대 이상의 진입이 동시에 증가했다. 경남 기초의회에 20대는 4년 전과 같은 4명이었지만, 30대는 5명에서 19명으로 크게 늘었다. 40대는 50명에서 36명으로, 50대는 148명에서 127명으로 줄었다. 60대는 57명에서 79명으로 대폭 늘었다. 울산 기초의회는 20대 1명이 처음 진입했고, 30대는 4년 전 4명에서 2명으로 감소했다. 40대 이상은 4년 전과 비슷했다.
지역 광역의회에 청년의 입성이 더딘 데는 기초의회와 달리 소선거구제인데다, 부울경 지역의 고령화로 청년 정치인에 대한 수요나 신뢰감이 낮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공천을 좌우한 지역 국회의원들이 기초의회에 청년을 ‘구색맞추기’로 배치하고, 광역에는 자기 사람을 집중적으로 심은 탓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런 부울경 지방의회의 상황은 서울 등 수도권 상황과 대비된다. 수도권 광역의회에는 2030세대 당선인이 13%를 차지하며 4년 전에 비해 배 가까이 늘었다.
뉴웨이즈 박혜민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광역의회 포함해 전국의 ‘2030 젊치인’ 당선인은 416명으로 4년 전 6%에서 10%로 크게 늘었다”면서 “그럼에도 지역별 편차가 있고, 정당 다양성이 줄어든 점 등에 대해 면밀한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