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인 93명이 의회 첫 입성
- 수영구는 9명 중 7명이 초선
- 일각선 ‘경험 부재’ 우려나와
6·1 지방선거로 탄생한 제9대 부산 지역 기초의회는 초선 의원이 대부분이던 8대에 비해 초선, 다선(재선 이상) 비율이 균형을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기초의회는 대다수가 초선 의원으로 구성돼 잇따른 경험 부재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제9대 부산 16개 기초의회 당선인을 분석한 결과 182명(지역구 157명, 비례 25명) 중 93명(51.09%)이 의원 경력이 없는 초선이었다. 초선 의원이 전체의 70.84%로 압도적으로 많았던 8대와 비교하면 다선 의원과의 비율이 맞춰져 균형 잡힌 의회 운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의회는 여전히 초선 의원이 대다수다. 9명의 당선인이 나온 수영구에서는 8대 의회 소속 김진 김보언 당선인을 제외한 7명이 모두 초선이다. 18명으로 이뤄진 부산진구에서도 13명이 기초의원에 처음 당선됐다. 이 밖에 초선이 다선 의원보다 훨씬 많은 곳은 ▷동래·북구(14명 중 9명) ▷동구(7명 중 5명) 등이다. 이들 지역은 다선 의원이 공천 탈락 등으로 출마하지 않았거나, 정치 신인에게 당선 가능성이 큰 ‘가’ 번이 부여된 것으로 분석된다.
초선 의원이 대거 진입한 의회에서는 구정 개혁의 신호탄을 쏜 것으로 기대할 수 있지만, 경험과 선배 의원 부족으로 의정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기까지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특히 수영구 부산진구 동래구 북구 등은 8대에 이어 9대까지 8년 동안 초보 의원이 대다수였다.
이 때문에 초선 의원이 많은 의회 사무국과 구의 고민이 깊다. 한 구 관계자는 “초선 의원은 현안 사업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가 아니라 현안 사업이 ‘무엇인가’부터 다시 공부해야 하다 보니 사업 진행에 시일이 걸릴 때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기초의회 당선인 현황 (단위 : 명) |
구·군 |
정원 |
초선 |
재선 이상 |
중구 |
7 |
3 |
4 |
서구 |
7 |
5 |
2 |
동구 |
7 |
5 |
2 |
영도구 |
7 |
2 |
5 |
부산진구 |
18 |
13 |
5 |
동래구 |
14 |
9 |
5 |
남구 |
13 |
5 |
8 |
북구 |
14 |
9 |
5 |
해운대구 |
20 |
6 |
14 |
기장군 |
9 |
5 |
4 |
사하구 |
16 |
7 |
9 |
금정구 |
12 |
3 |
9 |
강서구 |
7 |
3 |
4 |
연제구 |
11 |
6 |
5 |
수영구 |
9 |
7 |
2 |
사상구 |
11 |
5 |
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