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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 활주로 2본 이상 때 경제효과 극대화”

국회서 전문가 포럼 개최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2-06-08 20: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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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三자형 건설 등 제안 쏟아져
- “활주로 1본으로 짓더라도
- 추후 확장 가능하게 설계를”

공항 전문가들은 가덕신공항이 동남권 경제 전체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최소 2본 이상의 활주로가 건설돼야 한다고 제안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8일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가 국회에서 연 ‘제4회 부산(가덕)신공항 전문가 포럼’에서 가덕신공항 성공을 위해 다양한 해법을 내놓았다.

청주대 박원태(항공운항학과) 교수는 ‘사타(사전타당성 용역) 결과의 발전적 방향 제언’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2본의 활주로를 건설하고 그 사이에 터미널을 두는 ‘三’자형 공항 설계 방안을 제안했다. 초기에 활주로 1본으로 개항하더라도 추후 확장성과 접근가능성을 고려하자는 취지다.

박 교수는 또 국토부의 사타 결과에 대해 “가덕신공항의 활주로 방향이 남북계열(A, B, C안)과 동서계열(D, E안) 등 총 5가지 방안이 있다”면서 “동서계열 외 추가 대안으로는 검토가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 활주로를 북서쪽으로 이동시켜 (활주로를) 섬 끝으로 붙이고 계획고(수면에서 활주로까지의 높이)를 안전 이착륙이 가능한 수준까지 높이는 새로운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적정 계획고를 D안(40m)과 E안 (15m) 사이인 25m로 제시했다. 박 교수는 “특히 야간 착륙 시도를 할 때 계획고가 15m인 경우 활주로가 낮아 조종사의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며 “또한 장애물 등 파고가 심한 경우를 고려해 25m정도로 상향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활주로 사이 세로로 공항 터미널을 두는 ‘三’자형 가덕신공항 설계 시안을 제안한 것과 관련, “여러 활주로가 붙어 있으면 동시에 이착륙이 어렵다. 활주로간 최소 760m의 거리를 두면 동시에 이착륙이 가능해 수요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무섭 동아대 국제무역학과 교수는 ‘항공수요와 경제성 분석 보완 방향’이라는 발표에서 “가덕신공항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막대하다”며 3본 이상의 활주로 확장을 주장했다. 그는 “가덕신공항의 경제 유발 효과로 전자 자동차 조선 바이오 산업 등 항공 물류 기반 고부가 기업의 투자가 확대될 수 있다”며 “부산시가 분석한 생산유발액 89조 원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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