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부산지역 중학교 신입생에게 체육복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법적 근거가 곧 마련된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이순영(북4) 의원이 발의한 ‘부산시교육청 학교 교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위원장인 이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현재 중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 교복 지원을 교복과 체육복 지원으로 확대하고자 조례명을 ‘부산시교육청 학교 교복 및 체육복 지원 조례’로 변경하고 지원항목을 ‘교복’에서 ‘교복 및 체육복’으로 확대했다.

체육복 지원 단가는 1인당 6만 원으로, 총 소요액은 내년 기준 15억 2900만 원이다. 이순영 의원은 “중학교 입학생의 교복 지원 사업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더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교육의 공공성 및 보편적 교육복지 강화를 위해 체육복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21일 본회의에서도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송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