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내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 발생과 관련, 항바이러스제를 조속히 도입할 것을 방역 당국에 주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공항 등을 통한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 관리를 강화하고 국내 추가 발생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라”고 방역 당국에 지시했다.
그러면서 “필요시 현재 확보하고 있는 백신과 치료제가 의료현장에 신속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추가로 3세대 백신과 원숭이두창용 항바이러스제 도입을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에서 원숭이두창과 유사한 수포 등의 증세를 보인 의심 환자 2명에 대해 신고를 받아 현재 확진 검사 진행 중”이라며 “오전에 PCR 검사 결과가 나오면 질병청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발사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