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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하락에 애타는 여당 “나토 정상회의 성과” 자평

야 “외교 성과 없고 중국리스크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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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여야는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성과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 “성공적 일정” vs “중국리스크 키워”

국민의힘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한국 대통령 최초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유럽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변화된 한국의 외교를 보여줬다. 목표했던 가치규범의 연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달성된 성공적 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북한 도발에 대비한 굳건한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5년 만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은 3국이 더 긴밀한 관계로 진전되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실제로 ‘북한 비핵화’와 ‘수출 확대’라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귀국 영접을 나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JTBC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정말 성과가 좀, 한국에서 보기에도 의미가 있었다고 말씀드렸고, 그랬더니만 (사진에 찍힌) 웃는 표정이 나왔다”면서 “특히 외교적으로 우리가 나토에서 역할을 하는 건 큰 의미라는 취지로 말씀드렸다”고 했다.

반면 야권은 윤 대통령에 대해 외교 성과가 없었고 ‘중국 리스크’를 떠안았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에서 내세울 만한 성과는 찾아볼 수 없고 의전 미숙에 대한 지적만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신 대변인은 “나토 정상회담 참석은 출국 전부터 우려를 샀다. 우리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러시아와의 관계를 후퇴시킬 소지가 다분했기 때문”이라면서 “미국 경쟁과 신냉전 구도 속에서 우리 정부의 외교적 입지는 제약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정말 중국·러시아 교역·투자의 위축을 대비할 준비를 갖추었는지 묻는다”고 지적했다.

정의당도 “윤석열 정부가 나토 정상회의에서 미·중 갈등과 신냉전 체제로의 국제 질서에 급속도로 편입되는 위험한 ‘불균형 외교’ 결과로 사실상 ‘중국리스크’를 떠안고 돌아온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지적했다.

● 윤 대통령 취임 첫 분기 지지율 낮아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3%로 ‘잘못하고 있다’(42%)와 비슷했다.

3주 전 조사에서 53%였던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주 전 49%로 4%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지난주 조사에서 2%포인트 하락한 47%를 기록하더니 이번 주에도 4%포인트 내렸다. 결과적으로 4주 전보다 긍정평가 응답이 10%포인트 낮아졌다.

부정 평가는 3주 전 33%에서 2주 전 38%로 오르더니 이번 주 42%로 꾸준히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취임 첫 분기 국정수행평가(5∼6월 평균 지지율)는 ‘잘하고 있다’가 50%, ‘잘못하고 있다’가 36%였다. 부정 평가율을 기준으로 1987년 민주화 이후 직선제로 선출된 역대 대통령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취임 첫 분기 부정 평가는 노태우(46%) 윤석열(36%) 이명박(29%) 박근혜(23%) 노무현(19%) 문재인(11%) 김영삼·김대중(각각 7%) 순으로 많았다.

취임 첫 분기 긍정 평가는 문재인(81%) 김영삼·김대중(각각 71%) 노무현(60%) 이명박(52%) 윤석열(50%) 박근혜(42%) 노태우(29%) 순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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