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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김승희 낙마 직후 박순애 김승겸 임명 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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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임명을 재가했다.

또 사법연수원 동기(23회)인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인선을 단행했다고 대변인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의 임명 강행 사실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발표한 직후 언론에 공개됐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됐던 김 후보자는 이날 지명 39일 만에 자진사퇴했다. 지난 5월 23일 정호영 전 후보자의 낙마에 이어 김 후보자까지 사퇴하면서 한달 보름여 가까이 계속된 보건복지부 장관 공석은 기약 없이 이어지게 됐다.

박순애 부총리와 김승겸 합참 의장은 원 구성 협상 지연으로 인한 국회 공백 속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았다. 새 정부 들어 청문회 없이 임명된 것은 김창기 국세청장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스페인 방문 전인 지난 23일 김 후보자와 박 부총리, 김 의장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일괄 요청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가 결국 자진사퇴 형식으로 이날 낙마하자, 곧바로 나머지 2명에 대한 임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된 송 교수는 윤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연수원 시절 행정고시(36회)와 외무고시(27회)에 모두 합격해 이른바 ‘고시 3관왕’을 달성했다. 상법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송 교수는 공정위가 재계 내부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때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도 국회에 요청했다. 송부 기한은 오는 8일까지 닷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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