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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남 기초의회 우먼 파워 급부상

울산 중구 강혜순, 동구 박경옥, 북구 강진희 등 기초의회 3곳서 여성의장 배출

경남서 보수색 짙은 지역인 산청군의회 정명순, 하동군의회 이하옥 의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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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울산에서도 5개 기초의회가 새롭게 출범한 가운데 3곳에서 여성이 의장을 맡았다. 그동안 남성 위주로 보수색이 짙었던 울산 정치판에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강혜순 울산 중구의회 의장
4일 울산지역 기초의회에 따르면 5개 구·군의회는 지난 1일 본회의를 열고 의장을 선출했다. 중구의회 의장에 강혜순 의원, 남구의회 이정훈, 동구 박경옥, 북구 강진희, 울주군 김영철 의원 등이 각각 전반기 의회를 이끌게 됐다. 이들 가운데 중구 강혜순, 동구 박경옥. 북구 강진희 등 3명은 여성 의원이다.

박경옥 울산 동구의회 의장
강진희 울산 북구의회 의장
울산 기초의회 의정사에 여성이 의장은 맡은 적은 있지만 총 5석 중 3석이나 여성이 의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 최초 여성 의장으로는 남구의회 6대 때 박미라 의원이 후반기 남구의회 의장을 맡았다. 이처럼 3명의 여성 의장이 탄생함에 따라 지역 정치권에서는 새로운 바람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강진희 북구 의장은 소수정당인 진보당 출신이라는 점에서 다수당 일변도로 운영되던 의회의 기존 관행을 깬 신호로 해석된다.

강혜순 중구의회 의장은 “앞으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 균형 잡힌 견제로 집행부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진 의회상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강진희 북구의회 의장도 “지난 의정 경험을 발판 삼아 더 열정적이고 겸손한 자세로 오로지 북구 주민만을 생각하며 의장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보수색이 더욱 짙은 서부 경남 기초의회에도 여성 바람이 몰아쳤다. 산청군의회와 하동군의회 의장에 각각 국민의힘 정명순(여·64) 의원과 이하옥(여·67) 의원이 선출됐다. 여성 의원이 군의회 의장에 선출된 것은 산청군의회와 하동군의회 개원 후 처음이다. 지난 1일 진행된 의장 선거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4선의 정 의원은 4선의 신동복, 재선의 김수한 의원을 누르고 의장에 선출됐다. 정 의장은 “군민의 기대에 어긋나는 일이 없도록 집행부와 서로 소통하며 군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하옥 하동군의회 의장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
하동군의회도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의장단 선거를 통해 이하옥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 의장은 “민의의 대변인으로서 의원 한분 한분의 역할과 가치를 존중하고, 의정 활동의 동반자이자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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