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지방선거 대승 이후 첫 당정협의회 성격의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주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북항재개발 추진 상황 점검이었다.

시당은 조경태 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22일 부산시의회에서 대규모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당에서는 조경태 위원장과 백종헌 김희곤 김미애 국회의원, 이언주 남을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시와 시의회에서는 박형준 시장과 안성민 시의회 의장, 이종환 부산시의회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관계 부서 공무원들과 지역 주민이 운집하면서 회의장이 크게 붐볐다.

조경태 위원장은 “북항재개발 사업은 우리 부산이 동북아시아 최대 해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자, 2030 부산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시민의 강력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책상에 앉아 서류로만 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시 공무원들을 다그치기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폭제가 북항재개발이며, 그 완공에 미흡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경태 위원장은 이날 주요 당직자 인선을 단행했다. 수석부위원장은 전봉민(수영) 국회의원이, 수석대변인은 이주환(연제) 국회의원이 맡는다. 조 위원장은 대변인단 등 추가 인선도 조만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조경태 부산시당 위원장이 22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북항재개발 추진 현황 점검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22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당의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북항재개발 추진 상황 등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