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도어스테핑에서 “미래 지향적으로 가면서도 국민정서까지 신중하게 감안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오는 26일 법무부장관 업무보고에서 8·15 특사 관련 내용이 오갈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통령 사면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까지 사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는 “정경심 교수 사면할 거면 우리 엄마(최순실)도 사면해달라”고 SNS에 글을 남겼다.

한편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만 18세 이상 국민 1022명을 대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조사한 결과 61.2%가 사면에 반대, 33.1%는 사면에 찬성했다. 중도층만 살펴보면, 사면 반대 의견이 62.6%로 찬성(29.8%)의 두 배 이상으로 집계됐다.

본 조사는 ARS(RDD)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은 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