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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부산시당위원장 신상해·서은숙·윤준호 3파전

잇단 출마선언… 7년만에 경선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송진영 기자
  •  |   입력 : 2022-08-02 20:27:18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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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정가 잔뼈 굵은 후보 격돌
- 윤 “부산시정 탈환 불쏘시개”
- 서 “이기는 민주당 만들겠다”
- 신 “역할 전념할 시당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부산 해운대을, 서은숙 부산진갑 위원장, 신상해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차기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놓고 격돌한다. 윤 후보는 국회의원, 서 후보는 구청장, 신 후보는 시의회 수장 출신이다. 모두 상당한 이력을 갖춘 인사들로,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일 차기 시당위원장 공모에 이들 세 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나란히 부산시의회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승리를 다짐했다.

윤 후보는 “당원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강하고, 유능하고, 승리하는 부산시당을 만들겠다. 2024년 총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 민주 정부 4기 수립과 민주당 부산시정 탈환에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시당 사무처의 역할을 완전히 재조정하고 2024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부산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 부산시당 을지로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사회적 약자와 서민경제를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후보는 “이번에는 아무런 사심 없이 시당위원장 자리에 전념할 수 있는 검증되고 능력 있는 위원장이 필요하다. 상향식 민주주의가 실현되도록 시당 조직문화를 바꾸고, 깨끗한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다. 시민 신뢰를 받는 정책 정당, 수권정당이 되도록 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시당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시당은 3일 세 후보가 참석하는 ‘공정 경선 서약식’을 열고 경선을 확정할 방침이다. 민주당 부산시당이 경선으로 신임 시당위원장을 뽑는 것은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차기 시당위원장은 전체 대의원 투표 50%, 권리당원 투표 50%를 합산해 선출한다. 권리당원 투표는 오는 10∼12일 진행되고, 대의원 투표는 13일 전당대회 부산시당 대회에서 당 지도부 선거와 함께 진행된다.

세 후보 모두 지역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들이어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초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오랫동안 지역위원장을 맡은 윤준호 후보는 지역위원장 표심에서 우위에 설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는 지역위원장의 의중이 일부 작용할 수 있는 대의원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은숙 후보가 권리당원 표심에서 저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서 후보가 최근 이재명 당 대표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있어 ‘어대명 표심’이 서 후보에게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신상해 후보는 각 지역에 골고루 포진한 시의원 출신들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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